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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K CHOI

대림절묵상(20241224): 마태복음 2장 1-12절

[묵상]


동방박사들로부터 경배를 받으신 예수님


동쪽에서 온 동방박사들과 동행들은 예루살렘에 도착해 자신들이 동쪽에서 '큰 별빛'을 따라 왔다고 말했습니다(2절). 그 별은 베들레헴의 한 집 위에 멈추며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을 알려주었습니다(9절). 이 '큰 별'은 동방박사들에게 아기 예수님을 만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 성탄의 참된 의미를 가르쳐줍니다.


동방박사들은 처음부터 베들레헴으로 가지 않고 엉뚱하게 예루살렘으로 향했습니다(1절). 이유는 별빛이 인도하는 방향을 따르지 않고, 자신들의 생각에 따라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왕이라면 당연히 왕궁에서 태어난다고 생각하며 예루살렘으로 갔던 것입니다(2절). 그러나 예루살렘 근방에 이르러 자신들의 생각대로 왕궁으로 들어간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판단이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할 때, 우리 역시 동방박사들처럼 어리석은 길을 걷게 됩니다. 아기 예수님은 화려한 왕궁이 아니라, 외지고 가난한 한 집 마굿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별빛은 바로 그곳으로 동방박사들을 이끌었고, 그들은 아기 예수님께 경배를 드리며 소중히 준비해 온 황금, 유향, 몰약을 드렸습니다(11절). 이처럼 우리는 예수님을 만날 때, 진심 어린 경배와 우리 삶의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면, 우리는 크고 화려한 것만을 추구할 위험이 있습니다. 별빛이 가리킨 외롭고 가난한 곳은 오늘날 우리가 찾아가 도움을 베풀어야 할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참된 사랑의 본을 따라 성탄의 기쁨을 전할 수 있습니다.


  • 내일 묵상 말씀 | 누가복음 2장 8-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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