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군 천사들과 목자들의 찬양
지난 약 4주 동안 대림절 묵상을 매일 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자신의 삶에서 따르는 분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큰 행복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날입니다. 대림절 묵상이 성탄의 사건과 의미를 마음 속에 깊이 새기는 시간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묵상을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경험되고, 우리 모두가 더 성숙해 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아기 예수의 탄생 소식을 '밤에 밖에서 양을 지키던 목자들'에게 알리셨습니다.(8절) 주의 사자가 주의 영광으로 목자들을 찾아와 다윗에 동네인 베들레헴에 구주가 태어나셨다고 전합니다.(9-10절) 동네에 들어가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으라고 합니다.(12절) 갑자기 수많은 천군 천사들이 나타나 하나님을 찬송하고 떠납니다.(13절)
목자들은 서둘러 베들레헴 동네로 갔습니다.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았습니다.(16절) 예수님이 좀 더 멋있는 모습으로 오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스라엘의 영웅 다윗 왕처럼 수많은 병사를 거느린 장군으로 오셨으면 어땠을까요? 예수님은 그런 영웅으로 오시지 않고, 강보(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인 힘 없는 아이로 오셨습니다.
아이는 누군가의 돌봄과 배려가 필요한 존재입니다. 예수님이 구유에 누인 아기로 오셨다는 것은 '연약한 자, 상처입은 자, 소외된 자에 대한 돌봄과 배려가 천국의 문을 여는 마음'임을 보여줍니다. 당시의 목자들이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종교적으로 엄격한 규율을 지켰던 유대교 사회에서 목자들은 소외되고, 기억되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목자들에게 아기 예수의 탄생 소식을 전하시면서 그들에게 기쁨과 소망을 주셨습니다. 목자들은 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를 보고, 자신들을 기억하시는 하나님,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소외된 자, 고통당하는 자, 기억되지 않는 자들에게 다가가는 것, 그들을 환대하고 돌보고 배려하는 것을 통해 이 땅에 평화가 옵니다.(20절)
이 천년 전에 이 땅에 구주로 오신 예수님께 감사드리십시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의 죄를 없애주시고, 우리에게 믿음을 주셔서 영원한 구원을 주신 은혜를 감사드리십시오.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이 세상을 온전하게 만드실 날을 소망하면서, 소외되고 고통당하고,기억되지 않는 분들에게 다가가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을 전하며 사십시오.
여러분 모두에게, 그리고 가정과 하는 일들 안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천사들의 방문을 받았던 목자들처럼 기쁨과 소망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그 구원의 기쁨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나누며 살기를 바랍니다.(18절) 우리 자신과 새사랑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과 평화가 널리 퍼지기를 기도합니다. Merry Christmas!!
내일 읽을 말씀 - 누가복음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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