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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20240712): 사무엘상 23장 1-29절

HYUK CHOI

[읽기]


[묵상]

이불을 덮어주시는 하나님


저의 첫째가 추운 날인데도 자다가 이불을 걷어차곤 했습니다. 새벽녘에 문을 열고 보면 침대에서 아무 것도 덮지 않고 자다보니 몸을 움츠리고 자고 있었습니다. 방바닥에 떨어진 이불을 들어 덮어주면 몸이 조금씩 펴지면서 평안히 잠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14절을 보면서 그 생각이 들었습니다. 600여명을 이끌고 이리저리로 사울을 피해다니는 다윗의 모습과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다윗)을 그(사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보호의 손길이 보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아들은 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아빠가 이불을 덮어준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다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항상 함께 하시고 보호하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을 믿지 않고는 살아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시간에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믿음으로 '항상 감사하십시오.' 깨닫지 못하나 감사할 때, 우리는 용기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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