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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K CHOI

매일묵상(20241014): 마태복음 6장 11-13절

[묵상]


주의 기도(2): 감사의 기도


추수감사주일은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는 특별한 날입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쉽게 잊고 살아가지만, 우리의 수고와 땀이 열매를 맺을 때에도 모든 은혜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우리의 구원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졌다는 사실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감사의 이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일용할 양식’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물질적인 것들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모든 것들을 포함합니다. 이 기도를 드릴 때 우리는 이러한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온 것임을 고백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또한 매일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 그리고 기도로 우리의 영혼이 채워져야 함을 상기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라고도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해 주신 것은 우리가 가장 감사해야 할 은혜입니다. 이 놀라운 용서의 은혜를 기억할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얻게 됩니다. 용서하는 삶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감사를 세상에 드러내는 방식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라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시험과 유혹, 그리고 어려움에 직면하지만, 때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고난도 찾아옵니다. 그러나 이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으며, 우리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할 수 있음을 알려주어 감사의 이유가 됩니다.


“하나님, 오늘도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우리의 일상 속 작은 기쁨과 영적인 양식을 채워 주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며, 시험과 악에서 보호해 주심을 기억합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그 사랑을 다른 이들과 나누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이렇게 기도하며 감사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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