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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K CHOI

매일묵상(20241231): 시편 90편 12절

[묵상]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12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쉬운말성경은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짧은 것인지를 헤아릴 수 있게 하셔서, 우리로 지혜로운 마음을 얻을 수 있게 해 주소서." 오늘은 2024년 마지막 날입니다. 이 아침에는 올해가 어떻게 지나왔는지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바랍니다. 먼저, 자기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하나님에게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하세요.


모세는 먼저 인생이 무엇인가를 말합니다. 3절에서는 "티끌로 돌아가는"는 존재이고, 5절에서는 "잠깐 자는 것 같"은 존재이고, 9절에서는 "평생이 순식간(눈을 한 번 깜짝하거나 숨을 한 번 쉴 만한 아주 짧은 동안)"인 존재이고, 10절에서는 "신속히 가"는 존재라고 말합니다. 모세가 우리에게 이야기해주는 것은 ‘시간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는 것입니다.모세는 인생을 70, 80년을 산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시대는 이것보다는 더 살 것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인생의 주인되신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지난 한 해를 지나면서 가장 감사한 일은 무엇인가요? 지금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지금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우리에게 말씀이 있고, 약속이 있고, 영생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우리는 계속 시편 23편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도 하나님은 함께 계셨고,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 그것도 영원히 받는다는 것은, 우리가 우리의 삶을 담대히 살아가게 되는 비결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믿는다면, 우리에게 남은 세월이 얼마인지 상관없이, 더 이상 원망과 칭얼거림으로 시간을 보내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미움의 땅에 사랑을 가져가고, 탐욕이 지배하는 땅에 섬김과 나눔을 가져가는 것, 눈물의 골짜기에 생명의 기쁨을 가져가는 것, 이게 주님이 우리를 불러 맡기신 일입니다.


14절에 보면 모세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의 그칠 줄 모르는 사랑으로 아침마다 우리를 흡족히 채워주소서”. 왜 그런가하면, 15절에서 모세는 “그리하여 우리가 아파했던 그 날수만큼, 우리가 고통스러워했던 그 햇수만큼, 우리로 행복을 맛보며 살게”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누구를 만나든지 사랑을 남겨두고 싶어합니다. 시간을 낭비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12절에 모세가 했던 기도처럼 삽니다. “그러하오니, 우리가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짧은 것인지를 헤아릴 수 있게 하셔서, 우리로 지혜로운 마음을 얻을 수 있게 해 주소서”


2024년을 마무리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기도의 시간을 가지십시오. 하나님의 시간의 주인이시며, 우리에게 2024년 허락하셨고, 2025년을 선물로 주십니다. 우리가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우리가 미움의 땅에 사랑을 가져가고, 탐욕이 지배하는 땅에 섬김과 나눔을 가져가는 것, 눈물의 골짜기에 생명의 기쁨을 가져가기를 원하십니다. 새로운 2025년에 이런 삶을 살아가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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