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Search

매일묵상(20250102): 열왕기하 2장 1-14절

  • Writer: HYUK CHOI
    HYUK CHOI
  • Jan 1
  • 2 min read

[묵상]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엘리야가 하늘로 올려지기 전 엘리사에게 묻습니다. "내가 너를 위해 무엇을 해주기를 원하느냐?” 엘리사는 주저 없이 답합니다.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12절). 이 짧은 대화에는 엘리사의 간절함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감당해야 할 사명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능력만으로는 부족함을 절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엘리사는 연약한 자신과 악한 시대를 직시했습니다. 그가 살아가던 시대는 솔로몬 이후 이스라엘이 두 나라로 나뉘고, 왕들은 한결같이 사악하며, 우상 숭배와 영적 무관심이 가득했던 때였습니다. 엘리사는 이 영적 암흑기를 뚫고 하나님의 빛을 전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시대도 다르지 않습니다. 세상은 혼란스럽고, 악한 유혹이 넘쳐나며, 하나님의 기준은 곳곳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믿음을 지키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이 시대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간절히 구해야 할까요?


1. 우리가 구해야 할 ‘갑절의 능력’


엘리사가 구했던 ‘갑절의 능력’은 단순히 더 많은 능력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더 깊이 의지하는 믿음과, 영적 부흥을 갈망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우리의 영적 수준이 높아져야 합니다. 연약한 믿음으로는 이 시대의 유혹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의 예배의 감격이 갑절이 돼야 합니다. 형식적인 예배가 아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감격하는 예배로 나아가야 합니다. 신앙의 부흥이 갑절로 필요합니다. 우리 가정과 교회, 그리고 이 나라와 민족 가운데 하나님의 영이 강력히 임하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2. 절박한 기도는 어디서 나오는가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은 다음 세 가지를 깨닫는 사람입니다. 1) 자신의 연약함을 아는 사람. 우리는 스스로 이길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2) 시대의 악함을 아는 사람. 세상의 악한 유혹과 죄악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3) 능력의 원천이 하나님께 있음을 아는 사람. 우리의 힘과 지혜는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은 무한하십니다. 이런 깨달음은 우리를 절박한 기도로 이끕니다. “하나님, 우리는 너무 연약합니다. 그러나 이 시대는 너무 악합니다.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성령의 갑절의 능력을 주옵소서!”


3. 밤이 어두울수록 큰 등불이 필요합니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살던 시대가 그랬던 것처럼, 오늘날도 영적 암흑이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밤일수록 더 큰 등불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의 갑절의 능력을 부어주실 때, 우리는 이 악한 시대를 이길 수 있습니다다.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의 삶과 예배, 그리고 신앙 공동체를 새롭게 하실 때, 이 땅에도 다시 부흥이 일어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의 연약함과 시대의 악함 앞에서 좌절하지 않게 하시고, 성령의 능력을 간절히 구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갑절의 은혜와 능력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힘과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예배와 신앙의 부흥을 허락하시고, 우리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cent Posts

See All
기쁨의 07일 묵상(20250428): 요한복음 20장 11-18절

[묵상] 마리아야 부활하신 예수님은 막달라 마리아에게 가장 먼저 나타나셨습니다. 그녀는 예수님께서 그녀의 삶을 치유해 주신 분임을 깊이 기억하고 있었기에, 부활을 경험한 후에도 그 사랑을 잊지 않았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의 05일 묵상(20250525): 마가복음 16장 9절, 요한복음 20장 11-18절

[묵상] 끝까지 사랑하는 마음 사랑이 깊은 사람만이 끝까지 남습니다. 그래서 막달라 마리아는 마지막까지 무덤 앞을 지켰습니다. 그녀의 두 눈은 안개처럼 흐려졌고, 눈물로 젖어 있었습니다. 울음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예수님의 은혜는 그녀의...

 
 
 
기쁨의 04일 묵상(20250424): 마태복음 28장 5-7절

[묵상] 빈 무덤 무덤은 비어 있었습니다. 돌은 굴려져 있었고, 예수님은 거기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때 천사가 여인들에게 말합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그리고, “가서 이르라.” 빈 무덤에서 천사는...

 
 
 

Commentaire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