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이사야, 바울, 베드로의 고백
어느 날, 밤새도록 수고했지만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했던 베드로.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다시 그물을 던졌을 때, 그는 배가 가라앉을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그 순간, 기쁨보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그는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리며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경험할수록 우리는 자신의 연약함과 죄성을 깊이 깨닫고 더욱 겸손해집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영광을 본 후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라고 탄식했습니다(이사야 6:5, 화요일 묵상). 바울 또한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라고 고백하며, 자신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졌음을 인정했습니다(고린도전서 15:10, 수요일 묵상).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일을 맡기실 때, 먼저 우리의 부족함을 깨닫게 하셔서 겸손하게 하십니다. 아담과 하와의 죄는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교만에서 비롯되었기에,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가 겸손한지를 살펴보십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자신의 일을 맡기시고 그들에게 능력을 주십니다. 오늘, 이사야와 바울, 그리고 베드로의 고백을 우리의 입술에 담아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내일 묵상 말씀 | 주일예배 찬송 가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