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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K CHOI

묵상(20130810): 민수기 19장 1-22절

암송아지의 피와 예수 그리스도의 피


하나님이 모세에게 '온전하여 흠이 없고 아직 멍에 메지 아니한 붉은 암송아지'를 불살라 재를 만들라고 하셨습니다.(1-6절) 암송아지를 불살아 얻은 재는 '부정을 씻는 물'을 만들 때 사용되었습니다. (9절) 구약성경 '민수기'에 나오는 이 이야기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가 신약성경 '히브리서'에 나옵니다.


히브리서는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고 말합니다.(히브리서 9:13-14)


암송아지의 죽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도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한다고 가르칩니다.(요한복음 13:10, 요한일서 1:7, 9) 사람을 정결하게 하는 수단은 구약성경에서는 '짐승의 피'고, 신약성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모든 죄에는 '보응'이 따릅니다. 예수님께서 죄인인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고자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보응을 당하셨습니다. 그런데 죄로 인해 자신이 보응을 받아 마땅한 존재임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이 베푸시는 용서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각자가 직접 그 보응을 당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각자가 직접 그 보응을 당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슬픔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다면 이보다 더 큰 슬픔은 없습니다. 우리가 '3.1.6 작정기도' 목록에 적은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그 사람들이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이 베푸신 용서를 받아들이도록 힘써 기도하십시오.


'각자가 직접 그 보응을 당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두려움입니다. 예수님께서 죄인인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케 하시고자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보응을 당하신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졌습니다. 그래서 오늘 기도하며 기뻐하고 감사하며 정결하게 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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