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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UK CHOI

묵상(20221202) - 이사야 7장 14절, 마태복음 1장 18절, 누가복음 1장 26-35절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탄생하신 예수님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이까"라고 소스라치며 묻는 처녀(=동정녀) 마리아는 얼마나 당혹스러웠을까요?(누가복음 1:34) 천사 가브리엘이 자기에게 나타나 하나님의 계획을 이야기하는 것도 놀라운데(눅 1:28), 처녀인 자신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하니 기가막힐 노릇이었습니다.(누가복음 1:31) 정혼자 요셉과의 사이에서가 아니라 성령님을 통해서 잉태되어 예수라는 아이가 태어날 것이고, 자기에게서 태어날 아기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이 소식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누가복음 1:32)


예수님이 처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사람들은 '농담하지 마세요. 어떻게 처녀가 아기를 낳아요?'라고 비웃으며 묻습니다. 우리의 일상적인 경험은 물론, 과학적 사실에도 맞지 않는 사건입니다. 그렇기에 쉽게 믿지 못합니다. 증명할 수도 없습니다. 성경에서는 예수님이 태어나시기 전 약 700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가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이사야 7:114) 예수님의 제자 중 마태는 예수님은 남녀의 관계가 아니라, 성령님을 통해 태어나셨다고 말합니다.(마태복음 1:18)


예수님이 처녀 마리아를 통해 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구원자로서, 사람들이 가진 죄를 대신하여 죽음으로써 사람의 죄값을 지불하시고, 인류를 구원하여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려면 인간을 대신할 진짜 인간이어야 하고, 인간이지만 죄가 없는 존재이어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의 몸을 통해 태어나 온전한 인간이셨고, 성령님을 통해 처녀에게 잉태됨으로 온전한 하나님이셨습니다. 이것이 처녀 마리아를 통해 태어나신 이유입니다.


10대 중후반의 나이였던 처녀 마리아도 이 놀라운 소식을 받아들이며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말합니다.(누가복음 1:38) 정혼(=결혼에 버금가는 약혼)한 요셉도 천사 가브리엘이 방문하여 전해준 이 소식을 들었고, 자기의 정혼자 마리아가 불륜을 저지른 것이 아님을 알고 그녀의 잉태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천사 가브리엘의 말대로 마리아를 데려왔으나, 출산할 때까지 동침하지는 않았습니다.(마태복음 1:18-25) 마리아를 배려하고 보호하며 출산을 돕습니다.


예수님이 처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는 것은 구원은 인간의 노력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온전한 사람이자 온전한 하나님'이신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보여줍니다.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이루셨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우리에게도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누가복음 1:37) '능하지 못하심이 없다'는 것은 불가능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성경의 첫 구절인 창세기 1장 1절을 믿는다면, 그 다음의 모든 기적을 믿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동일한 죄인 한 사람을 우리 죄를 용서하기 위한 인간 영웅으로 세우신 것이 아니라, 온전한 인간이자 온전한 하나님이신, 죄가 없으신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우리 죄값을 치루게 하시고 우리의 구원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소개합니다.(이사야 7:14) 그 뜻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입니다. 이 약속이 우리를 견고하게 합니다.*


 

대림절 절기를 보내면서 '대림절 묵상자료'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우리가 예수님 닮은 삶을 살도록 노력해 가기를 바랍니다. 매일 짧은 묵상 내용을 보내드립니다. 이 묵상내용을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본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목회자를 통해서 말씀하시지만, 개인에게 직접 이야기하십니다. 아래의 순서를 참조하셔서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묵상 순서

  1. 하나님의 말씀을 읽기 전에 '지혜와 계시의 성령님이 오늘 읽는 말씀을 잘 깨닫게 해 주십시오.'(엡 1:17)라는 짧은 기도를 합니다.

  2. 당일의 성경말씀을 몇 번 읽습니다.

  3. 하나님께서 묵상자의 눈과 마음을 머물게 하시는 말씀을 더 깊이 생각합니다.

  4. 위의 말씀을 가지고 감사한 것, 필요한 것 등을 기도합니다.

  5. 목회자가 올린 묵상내용을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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