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K CHOI
묵상(20221204) - 미가 5장 2절, 마태복음 2장 1절, 누가복음 2장 4-7절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예수님
아기 예수가 태어나신 곳은 이스라엘 남쪽에 있는 유다 지방의 '베들레헴'입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시기 약 700년 전에 미가 선지자가 이를 말했습니다.(미가 5:2)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를 만나기 위해 동쪽에서부터 먼 길을 찾아와 <베들레헴>에 도착했습니다. 대부분의 성경학자들은 동방박사들이 페르시아 지역에 왔다고 말합니다. 4개월에서 5개월 이상을 걸어와야 했습니다.
아기 예수와 동방박사가 만난 곳은 아주 작은 마을 '베들레헴'입니다. '베들레헴'은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 주변에 있던 작은 마을입니다. 이곳에서는 성전에서 제물로 사용할 양을 키웠기 때문에 오물 냄새가 진동하고, 로마의 기마부대가 주둔하던 곳이라 마굿간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 마을은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 곳이었고, 가난한 사람들과 병들어 하루 일감도 찾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었습니다.
아기 예수는 이러한 곳에 태어나셨습니다. 예수님이 '베들레험'의 한 마굿간에서 태어나셨다는 것만으로 우리는 중요한 메시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거룩한 하늘 나라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의 낮은 자리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화려한 예루살렘이 아니라, 성문 밖 낮은 곳으로, 사람들이 쳐다보지 않는 외진 곳으로 소외된 사람을 찾아 오셨습니다.
영국의 마이클 램지(Michael Ramsay) 주교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 길 잃은 이들의 외로움 속으로 들어갈 때에만 우리 신앙에 대해 말하고, 그 신앙을 권할 수 있다.” 무엇을 의미합니까? 예수님께서 우리 세상에 들어오신 것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들의 세상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찾아가 성탄의 기쁨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 줄 사람은 누구일까요?
대림절 절기를 보내면서 '대림절 묵상자료'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우리가 예수님 닮은 삶을 살도록 노력해 가기를 바랍니다. 매일 짧은 묵상 내용을 보내드립니다. 이 묵상내용을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본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목회자를 통해서 말씀하시지만, 개인에게 직접 이야기하십니다. 아래의 순서를 참조하셔서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묵상 순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기 전에 '지혜와 계시의 성령님이 오늘 읽는 말씀을 잘 깨닫게 해 주십시오.'(엡 1:17)라는 짧은 기도를 합니다.
당일의 성경말씀을 몇 번 읽습니다.
하나님께서 묵상자의 눈과 마음을 머물게 하시는 말씀을 더 깊이 생각합니다.
위의 말씀을 가지고 감사한 것, 필요한 것 등을 기도합니다.
목회자가 올린 묵상내용을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