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 HYUK CHOI

묵상(20221215) - 누가복음 1장 26-38절

예수님 잉태와 동정녀 마리아의 순종


하나님이 보낸 천사 가브라엘이 마리아를 찾아와 엄청난 소식을 전했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아기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합니다.(32, 35절) 마리아는 놀랐고(29절), 두려웠고(30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34절). 그러나 마리아는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하며 그 놀라운 소식을 받아들였습니다.(38절)


그 당시 처녀가 임신하면 이유를 묻지않고 돌로 쳐 죽이는 법이 있다는 것을 마리아가 몰랐을 리 없습니다. 이 일은 자기와 곧 결혼하게 될 요셉을 부끄럽고 불행하게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마리아는 천사 가브리엘이 전해 준 소식이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믿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아직 어린 소녀인 마리아가 이런 현실을 이겨내고, 천사 가브리엘이 전해 준 소식을 받아들인 이유가 무엇일까요?


마리아는 자신을 '주의 여종'이라고 말합니다.(38절) 여종은 주인의 말에 무조건 순종하고, 주인은 자신의 말에 순종하는 여종을 보호합니다. 마리아는 놀랍고 두렵고 이해가 되지 않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것이 자신의 주인인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자신이 할 일은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일을 이루기 위해 자신과 요셉을 반드시 지키실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려고 할 때 나를 머뭇거리게 하는 것은 자기 경험과 지식과 고집입니다. 그래서 순종은 기도로 시작합니다. 순종은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할 때 이런 일이 벌어질수도 있어!'하며 자기 경험과 지식과 고집으로 머뭇거리는 것을 버릴 때 가능합니다. 오늘 나의 경험과 지식과 고집, 그리고 환경을 내려놓고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작은 하나라도 순종하면, 다음은 더 수월해집니다.


지난 주일예배 후에 설교를 듣고 마음에 다가온 내용을 서로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살기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이야기했습니다. 단지 듣는 말씀으로 끝나지 않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이 어떻게 하시는 지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가진 믿음은 순종으로 증명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순종할 때 당신의 일을 이루기위해 공급하시고, 보호하시고, 서로 이해하게 만드십니다.*


 

대림절 절기를 보내면서 '대림절 묵상자료'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우리가 예수님 닮은 삶을 살도록 노력해 가기를 바랍니다. 매일 짧은 묵상 내용을 올립니다. 이 묵상내용을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본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목회자를 통해서 말씀하시지만, 개인에게 직접 이야기하십니다. 아래의 순서를 참조하셔서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묵상 순서

  1. 하나님의 말씀을 읽기 전에 '지혜와 계시의 성령님이 오늘 읽는 말씀을 잘 깨닫게 해 주십시오.'(엡 1:17)라는 짧은 기도를 합니다.

  2. 당일의 성경말씀을 몇 번 읽습니다.

  3. 하나님께서 묵상자의 눈과 마음을 머물게 하시는 말씀을 더 깊이 생각합니다.

  4. 위의 말씀을 가지고 감사한 것, 필요한 것 등을 기도합니다.

  5. 목회자가 올린 묵상내용을 읽습니다.

Recent Posts

See All

때가 차매 오신 예수님 하나님은 당신의 '때'에 당신의 일을 이루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권한이자 능력입니다. 하나님이 '그래, 바로 이 때다'(갈 4:4,"때가 차매")라고 생각하셨을 때,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게 하셨고, 예수님을 십자가 위에서 죽게 하셔서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는 길을 보이셨고, 우리를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탄생하신 예수님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이까"라고 소스라치며 묻는 처녀(=동정녀) 마리아는 얼마나 당혹스러웠을까요?(누가복음 1:34) 천사 가브리엘이 자기에게 나타나 하나님의 계획을 이야기하는 것도 놀라운데(누가복음 1:28), 처녀인 자신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하니 기가막힐 노릇이었습니다.(누가복음 1:31) 정혼자 요셉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 정말 오래 전,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이 타락한 후에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시기로 하셨습니다. 그 계획은 아브라함, 유다, 다윗을 거쳐 오랫동안 변하지 않고 진행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기원전 약 2,000년에, 다윗은 아브라함보다 약 천 년 후에 살았던 인물입니다. 다윗의 아버지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