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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20230103) - 베드로전서 2장 9절

  • Writer: HYUK CHOI
    HYUK CHOI
  • Jan 3, 2023
  • 1 min read

자존심과 자존감


하나님은 우리가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들, 거룩한 나라,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라고 말씀하십니다.(9절) 하나님이 우리를 보실 때 이렇게 여기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인정하시는 대로 받아들여 사십시오. 그래야 자존심(self-pride)을 내세우기 보다는 자존감(self-esteem)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자존심은 나와 타인을 죽이고, 자존감은 나와 타인을 살립니다.


자존심과 자존감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의미입니다. 자존심은 남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반응합니다. 자존감은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반응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자존감은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시는 가를 알 때 생깁니다. 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변질되기 쉬워서 자존감은 쉽게 자존심으로 바뀌어 비교하거나 비참해지거나 교만해집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하나님이 선택하여 구원하신 사람들입니다.("택하신 족속") 하나님은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노라..."(이사여 43:4)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자 가족입니다.("그의 소유가 된 백성") 우리가 얼마나 가치있는 존재인지를 알게 됩니다. 사랑받는 존재임을 알 때 자존감은 높아집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제사장처럼 우리는 하나님께 담대한 마음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능력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왕 같은 제사장") 예수님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마가복음 9:23)고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얼마든지 난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까지 우리의 믿음이 와야 합니다.


자격이 없는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나를 선택하여 구원하여 주시고,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구할 자격을 주시고, 어두운 그늘이 아니라 순결한 빛을 추구하며 살도록 해주시고, 하나님의 소유와 가족으로 받아들여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자존심을 내세우기 보다는 자존감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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