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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UK CHOI

묵상(20230114) - 요한복음 6장 22-59절

생존의 빵과 생명의 빵


교회에서 성찬식(holy communion)을 할 때 빵과 잔을 따로 받아 먹습니다. 그러나, 성찬식은 각 사람이 ‘빵 하나’(예수님의 몸 상징)에서 일부분을 떼어 내서, ‘잔 하나’(예수님의 흘린 피 상징)에 담겨진 포도즙에 찍어 먹는 것이 원래의 모습입니다. 위생의 이유로 빵과 잔을 따로 먹지만, 성찬식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은 떼어낸 조각을 한 잔에 찍어 먹음으로써 한 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통해 구원받았음을 고백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고생담을 이야기하며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적이 없는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생존의 빵을 얻는 것이 그만큼 어렵고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생존의 빵을 얻는 어려움이 해결됐다고 해서 인간의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인간의 문제는 영생을 소유하느냐 못 하느냐입니다. 영생은 생존의 빵이 많아지고, 과학과 의료가 발전하면 얻게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실 때만 우리의 것이 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생명의 떡(빵)’이라고 말씀하십니다(35절). 여기서 생명은 ‘영원한 생명’을 의미합니다. 예수님만이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생존의 빵을 얻기 위해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는 이 각박한 세상에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몸이 찢기고 피를 흘리신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어려운 사람에게는 생존의 빵을 나누어 주고, 불신자에게는 생명의 빵을 나누는 일을 계속해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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