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 HYUK CHOI

묵상(20230118) - 요한복음 9장 1-41절

탓이 아니라 뜻을 찾습니다


예수님은 날 때부터 맹인인 사람을 고치셨습니다.(7절) 사람들이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라고 묻습니다.(2절) 사람들은 불행의 원인을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는 일에 익숙합니다. 예수님은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3절)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생명을 온전하게 하고, 모두가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만드시는 것입니다.


나에게 불행처럼 느껴지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불행(또는 불행처럼 느껴지는 일)을 누구의 '탓'으로 돌리면 나는 '탓'이라는 불행의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우리가 할 일은 누군가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살피는 것입니다. 또한 맹인이 눈을 뜬 것처럼,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도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드러내기를 바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빛'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도'를 알 때 세상과 타인과 자아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사람이 눈을 떴는데도 그 기쁨에 동참할 마음이 없었습니다.(16절) 우리가 할 일은 '탓'이 아닙니다. 복음을 전해 구원받게 하고, 내 것을 나누어 상처난 생명에 활기를 주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함께 기뻐하는 것입니다.*

Recent Posts

See All

때가 차매 오신 예수님 하나님은 당신의 '때'에 당신의 일을 이루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권한이자 능력입니다. 하나님이 '그래, 바로 이 때다'(갈 4:4,"때가 차매")라고 생각하셨을 때,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게 하셨고, 예수님을 십자가 위에서 죽게 하셔서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는 길을 보이셨고, 우리를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탄생하신 예수님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이까"라고 소스라치며 묻는 처녀(=동정녀) 마리아는 얼마나 당혹스러웠을까요?(누가복음 1:34) 천사 가브리엘이 자기에게 나타나 하나님의 계획을 이야기하는 것도 놀라운데(누가복음 1:28), 처녀인 자신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하니 기가막힐 노릇이었습니다.(누가복음 1:31) 정혼자 요셉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 정말 오래 전,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이 타락한 후에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시기로 하셨습니다. 그 계획은 아브라함, 유다, 다윗을 거쳐 오랫동안 변하지 않고 진행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기원전 약 2,000년에, 다윗은 아브라함보다 약 천 년 후에 살았던 인물입니다. 다윗의 아버지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