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와 섬김
아담과 하와가 가인과 아벨을 낳았습니다.(1-2절) 때가 되어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제사(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인과 그 제물을 받지 않으시고 아벨과 그 제물은 받으셨습니다.(3-5절) 그리스도인은 예배자이기에 하나님이 왜 이렇게 하셨을까를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 가인과 그 제물은 기뻐 받으시지 않으셨을까요? 제물의 차이는 아닙니다. 가인은 농부였기에 땅에서 거둔 곡식을 드렸고, 아벨은 목자였기에 양의 첫 새끼를 드렸습니다. 자신이 거둔 것으로 드렸습니다. 아벨과 달리 가인이 제물을 준비하는 마음에는 정성이 없었습니다.(3-4절)
첫째 이유는 히브리서 11장 4절에 나와 있습니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나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를 받으신 이유는 아벨의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인은 믿음으로 드리지 않았습니다. 믿음으로 드렸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성경은 “가인과 그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라고 말합니다.(5절)
가인이 자신의 제사로 하나님의 칭찬을 받으려고 잔뜩 벼루고 있었는데, 칭찬은 없고 동생의 제사만 받으셨기 때문에 화가 났다는 것입니다. 가인이 제사를 드린 '동기'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소유에 대한 자랑을 늘어 놓은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예배와 섬김의 동기가 자신이 가진 소유와 재능에 대한 자랑이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겸손하게 드리는 것이어야 합니다. 새사랑교회에서 자랑하는 분들은 없지만, 우리 모두가 더욱 은혜에 감격하여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서로를 섬기기를 바랍니다.
둘째 이유가 7절에 나옵니다.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이 말씀은 가인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러 오기 이전에 그의 삶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예배는 교회에서 드리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진실한 삶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우리의 예배는 '교회'에서 드려지기 전에 ‘삶’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가인의 마음에는 질투, 시기, 욕심, 분노 등이 있었습니다. 가인은 마음을 관리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교회에서 봉사를 할 때, 세상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할 때 가인처럼 마음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우리는 마음에서 가인의 손에 들렸던 돌을 들지 모릅니다. 질투의 돌, 시기의 돌, 욕심의 돌, 분노의 돌들 말입니다. 그 돌은 말이 되어 나와 함께 한 사람을 다치게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기도로써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순간에 가인처럼 다른 사람에게 분노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함께 한 분(들)이 얼마나 소중한 분(들)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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