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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K CHOI

묵상(20230211): 창세기 12장 1-9절

떠나서 가야 할 땅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가졌느냐가 아니고 '누구를' 만났느냐입니다. 아브람(나중에 아브라함이 됨)은 하나님을 만났고, 그분의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그의 삶은 이전과 달라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말씀하십니다.(1절) 이 말씀은 죄를 지을 수 있는 환경과 상황으로부터 분리되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것을 버리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죄로 여겨지는 것들로부터 떠나려는 열망을 가집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과 원하시지 않는 것을 알려줍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것을 버리고, 원하시는 것을 선택하는 결단의 시간입니다. 성경과 기도없이는 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아브람에게는 우상을 섬기는 자리를 떠나 온전히 하나님 중심으로 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과 마음 안에 욕심, 미움, 시기, 절망 등이 있다면 버리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1절) 여기서 말하는 땅은 어떤 사람에게는 '다른 지역'을 의미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는 '영적인 땅'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영적인 땅은 아직 예수님 믿지 않는 영혼들입니다. 더 나아가 상처받고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시는 예수님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섬기고, 복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상처받고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번 주일에는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도 높은 지진으로 가족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헌금을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의 정성이 모아져서 한 사람이라도 위로를 받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주변에 상처받고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네게 보여줄 땅'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사람(들)을 생각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순종하여 '가서' 섬길 때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의 섬김이 위로가 될 것입니다.


때로는 내가 그 위로가 필요한 경우라도, 다른 사람을 섬기고 위로할 때 그것이 나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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