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니엘에서의 아침
아침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어둠에 가려진 사물들이 아침에 눈부신 햇살로 드러납니다. 아침은 새로운 꿈을 꾸게하고, 우리의 마음을 사람과 사물에 활짝 열게 합니다.
야곱은 날이 새도록 어떤 사람과 씨름하였습니다(24절). 씨름은 '격렬한 기도'를 상징합니다. 야곱은 이 기도에서 자신이 가진 의문과 문제에 해답을 얻었습니다(29절)
야곱이 기도를 마친 후 해가 돋아 아침이 되었습니다(31절). 아침이 되었다는 것은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결단하지 못했던 것을 결단했다는 은유적인 표현입니다.
이처럼 기도는 우리 영혼에 아침을 가져옵니다. 기도할 때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결정하지 못했던 것을 결정합니다. 기도하지 않을 때 어두움이 우리 영혼을 지배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대면'하는 것입니다(30절). 하나님을 사람처럼 볼 수는 없지만, 내 영혼이 하나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도 우리를 보고 계시니 '대면'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대면하여 내 마음을 털어 놓을 때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결단하지 못했던 것을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결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도는 '아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 새로운 꿈을 꾸며, 새롭게 시작하며, 하나님이 행하시는 새로운 일을 경험합니다. '먼저'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다시' 기도할 때 하나님은 복과 답을 주십니다(2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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