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의식과 은혜의식
요셉은 형들에게 자신을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 곧, 아우 요셉이라고 밝힙니다.(1, 5절) 그러면서 요셉은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다고 말합니다.(7절) 참으로 놀라운 고백입니다. 요셉이 형들에게 팔려 애굽(이집트)에 온 지 21년이 지난 후입니다.(6절)
어려운 시절을 보냈는데, 요셉은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삶을 이끄신다는 '은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해의식을 가지면 자신감이 없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차고, 피해를 준 사람(들)에게 집중합니다. 은혜의식을 가질 때 어려운 시간에도 당당하고, 긍정적인 생각이 가득차고, 하나님에게 집중합니다.
피해의식은 생각을 좁게 만들어 할 수 있는 이유보다 못할 이유를 먼저 생각하게 합니다. 그래서 소극적이고 부정적으로 행동하게 합니다. 자기 중심적이 되게 합니다. 은혜의식은 못할 이유보다 할 수 있는 이유를 먼저 생각하게 합니다. 하나님이 자신과 항상 함께 계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데살로니가전서 5:16-18) 이것이 은혜의식을 가진 신자의 삶입니다. 모든 것이 형통해서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호와 은혜가 함께 있음을 믿고 기도하면서 이렇게 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피해의식은 어려운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지만, 은혜의식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게 하는 지혜와 힘을 줍니다. 우리의 삶은 지나봐야 과거의 일에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지금은 우리의 지혜와 시야가 좁아 다 깨닫지 못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뜻을 알았으니 그 뜻대로 사는 것입니다. 은혜의식으로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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