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길 동행
야곱은 나이를 묻는 애굽 왕 바로에게 자신의 나이(130세)와 더불어 자신의 인생을 '험악한 세월'이라고 답합니다.(9절) 이 말은 인생이 그저 힘들었다는 것이 아니라, 형통과 고통을 통해 자신을 다듬어 오신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고백한 것입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형통과 고통은 우리를 다듬어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형통의 시간이나, 원하지 않는 고통의 시간이나 우리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형통에 교만하지 않고, 고통에 낙담하지 않습니다.
형통할 때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고통의 때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것처럼 생각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대적 사탄의 전략입니다. 우리는 나그네입니다.(9절) 우리 삶의 종착점은 하나님입니다. 나그네는 환경보다 종착점에 집중합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수많은 고난을 경험한 바울은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로마서 8:18) 우리가 새사랑교회에서 만난 것이 참 감사한 일입니다. 서로 축복하고 사랑하면서 나그네 길을 함께 가기를 바랍니다.
Commentai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