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신뢰하는 위로자
창세기 마지막 장인 50장입니다. 하루에 한 장을 읽고 묵상해도 우리 마음에 묵상이 많이 쌓입니다. 묵상이 깊어지면 삶도 깊어집니다. 적은 양이라도 매일 꾸준하게 묵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묵상한 말씀을 통해 깨달음을 주시고, 기도하게 하시고,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변하게 하십니다.
아버지 야곱이 죽자 요셉의 형들은 혹시나 아우 요셉이 자신들에게 복수하지 않을까 염려합니다.(15절) 이것을 알게 된 요셉은 울면서 형들을 위로합니다.(17, 21절) 요셉은 가장 비극적인 밑바닥까지 내려갔다가 가장 영광스러운 위치로까지 올라간 삶을 살았습니다. 위로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내려갈 때가 있고, 올라갈 때가 있습니다. 기쁨만 있고, 고난이 없는 삶은 없습니다. 또한 고난만 있고, 기쁨이 없는 삶도 없습니다. 고난을 통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고, 더 크게 기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고난과 기쁨을 날실과 씨실로 삼아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엮어가십니다. 어느 순간이나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셉은 자신의 고통을 기쁨으로 바꾸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신뢰하는 삶을 살았습니다.(20절) 요셉은 스스로 복수하지 않았습니다.(19절) 악을 선이 되게 하시는, 절망을 소망이 되게 하시는, 슬픔을 기쁨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었습니다. 이런 하나님을 믿을 때 우리는 '위로자'가 될 수 있습니다.(21절)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이 '위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창세기는 50장으로 끝이 났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계속해서 요셉과 같은 인생 이야기를 써가기를 원하십니다. 고통의 시간에도, 기쁨의 시간에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신뢰하는 자세로 삶을 대하기를 원하십니다. 스스로 되갚으려는 마음보다, 용납하고 위로하는 마음을 전하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풍성한 삶을 살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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