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묵상(20230608): 출애굽기 5장 1-23절

  • Writer: HYUK CHOI
    HYUK CHOI
  • Jun 8, 2023
  • 1 min read

하나님께서 내려다 보고 계십니다.


모세와 아론은 애굽(이집트) 왕 바로를 만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1절) 바로는 단칼에 거절합니다.(2절) 바로는 강대국의 왕이며 신과 같이 숭배를 받는 존재였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3절) 비록 바로의 권세가 대단했지만, 하나님의 권세가 더 크다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바로는 노동을 어렵게 만듭니다.(6-9절) 그동안 제공하던 짚을 더 이상 주지 않고, 벽돌의 수효를 전처럼 채우라고 합니다.(10-14절) 이는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을 이간질 시켜 내분을 일으키려는 계략입니다.(9, 20-21절)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을 것이고, 모세와 아론은 매우 절망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고,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우리가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와 아론에게 "여호와는 너희를 살피시고"라는 말을 했습니다.(21절) 물론 백성이 좋은 뜻으로 한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 말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가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여호와는 너희를 살피시고"는 "May the LORD look upon you"(NIV)입니다. 이는 '주께서 너희를 내려다 보시고'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상황'을 내려다 보고 계시며 알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바로를 만난 후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22-23절) 기도의 내용이 매우 솔직합니다. 하나님께 '너무 힘들다'고 호소하며 기도합니다.


출애굽기는 '애굽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출애굽기를 계속 읽어가면 '출불신기' 곧,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을 버린 이야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처럼 우리의 기도가 솔직해야 합니다. 힘들면 힘들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답답하면 답답하다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를 내려다 보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쉽게 포기하고 비관하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의 삶에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많아 너무 힘듭니다. 내 경험과 지혜로는 해결할 수 없어 정말 지칩니다. 그러나 나를 내려다 보고 계시는 하나님께 나의 삶을 맡깁니다."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사람의 삶을 하나님은 결코 방치하지 않으십니다.


 
 
 

Recent Posts

See All
매일묵상(20250711): 누가복음 10장 25-37절

[묵상] 사랑은 설명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어느 목사님의 설교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오래전 아주 가난한 동네에서 전도하던 시절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을 설명하지 않으시고, 보여주셨다는...

 
 
 
매일묵상(20250708): 아모스 7장 7-17절

[묵상] 하나님의 다림줄 앞에 서다 다림줄은 건축할 때 벽이 수직으로 곧게 세워졌는지를 확인하는 도구입니다. 줄 끝에 무거운 추를 달아 정확한 수직을 측정합니다. 즉, 기준을 바르게 세우고, 그 기준에 맞는지를 판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은...

 
 
 
매일묵상(20250707): 예레미야애가 3장 19-24절

[묵상] 새 사랑의 힘 아침에 눈을 뜰 때, 나는 무엇을 먼저 떠올리는가? 어제의 상처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사랑인가? 기억은 훈련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무심코 떠오르는 아픈 기억에 사로잡혀 하루를 무겁게 시작하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