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선은 지금 어디를 향해 있나요
열 가지 재앙으로 불리는 재앙들이 나옵니다. 나일강 물이 피로 변합니다.(7:14-25) 개구리가 애굽 온 땅을 차지하고(1-15절), 땅의 티끌이 이가 되어 온 땅에 퍼지고(16-19절), 파리가 온 땅을 가득채웁니다(20-32절). 실로 엄청나고 놀라운 일들이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엄청난 기적을 행하는 모세와 아론에게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몰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와 아론은 "왕에게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라고 말합니다.(10절) 자신들에게 향하던 사람들의 '시선'을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방향을 바꿉니다.
걷지 못한 이를 일으킨 베드로는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다고 하면서 놀라워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합니다.(행 3:12, 16)
세상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높이는 것을 높게 평가합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자기에게로 향하도록 합니다. 누가 잘한 일에 대해 칭찬하고, 누구에게 잘된 일을 축복하는 것은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선'이 사람에게만 머물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시선'은 하나님께로 향해야 합니다. 잘하고 잘된 일은 하나님이 도와주셨기 때문임을 인정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마지막이자 최고의 영광은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나에게 일어난 일을 통해 하나님이 드러나고, 증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항상 지녀야 합니다.
불타는 떨기나무 앞의 모세처럼, 우리가 연약하고 부족한 상황에 있을 때도, 우리의 '시선'은 하나님을 향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눈이 마주치는 곳에서 우리는 희망을 봅니다. 우리를 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느낄 때 우리는 주저앉은 자리에서 굳건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나의 시선은 지금 어디를 향해 있나요? 내가 잘하고 나에게 잘된 일이 생길 때 나의 시선은 하나님을 향하며 그분에게 최고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있나요? 나의 시선은 나의 상황과 형편을 바라보며 나의 마음은 절망에 사로잡혀 있나요?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내가...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편 121:1-2) 나 혼자 힘으로 살아가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도움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겸허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도움을 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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