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다른 길을 만날 때
이스라엘 백성이 막다른 길에 섰습니다. 길을 가다가 '홍해'라는 바다를 만났습니다.(2절, "바다") 걸어서 건널 수 없었고, 건널 수 있는 배도 없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애굽 왕 바로가 '애굽의 모든 병거'를 총동원해서 뒤를 바짝 따라왔습니다.(7절) 이스라엘 백성은 이 상황이 너무 두려웠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10절) 부르짖으면서도 모세를 원망했습니다.(11절)
사탄은 '두려움'을 적극 이용하여 그리스도인들을 시험합니다. 두려운 마음이 생기게 하여 자신이 무력하다고 느끼게 하고, 타인과 환경을 탓하며 분노하게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감정은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불신,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과 사람에 대한 적대감, 급기야는 하나님에 대한 반항으로 이어집니다. 두려움은 우리 믿음과 행동에 강한 영향을 미칩니다.
모세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습니다. 하나님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시겠다는 말씀도 없었습니다. 모세가 막다른 길에서 선택한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고 외칩니다.(14절) 이렇게 하나님을 신뢰하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마른 땅"을 밟고 홍해를 건너가게 하셨습니다.(16절)
어떻게 우리 안에 있는 두려움을 이길 수 있을까요? 예수님의 제자인 사도 요한은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는다고 말합니다.(요한일서 4:18) 이 말을 하기 전에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고 말합니다.(요일 4:16)
사탄이 우리 마음에 두려움을 일으키면, 우리는 '내 안에는 예수님의 사랑이 있다. 두려움이 머물 자리가 없다!'고 외치십시오. 예수님의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확신'은 막다른 길을 만나도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줍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를 좀 더 친절하고, 좀 더 용서하고, 좀 더 보살피고, 좀 더 헌신하게 합니다. 아멘!!
コメン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