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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20230630): 출애굽기 21장 12-27절

  • Writer: HYUK CHOI
    HYUK CHOI
  • Jun 30, 2023
  • 2 min read

사랑이 언 마음을 녹입니다


내일까지 출애굽기를 묵상합니다. 오늘 21장과 내일 22장을 읽으면 성경에 이런 내용도 있구나,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이것이 오늘날의 상황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의 문화와 상황에 맞지 않는 말씀을 읽을 때, 우리는 그 말씀이 제시하는 '원리'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21-23장까지는 '시민법'이라고 불립니다. 이 말씀을 우리 시대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이 말씀 안에서 우리는 사람들 간의 질서와 평등, 사랑, 관계를 위해 하나님이 주시는 중요한 원리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해를 입었다면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갚으라는 말씀이 나옵니다.(23-24절) '받은 만큼' 돌려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받은 만큼만' 돌려주라는 것입니다. '이 하나'가 부러졌는데, 돌려줄 때는 상대방의 '이 전체'를 부러뜨리고 싶은 마음이 사람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갚으라고 해서 내가 당한 손해만큼 상대방에게 상해를 가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말씀대로 한다면, 사람들이 어떤 모습이겠습니까?


구약의 말씀을 묵상할 때는 신약에 그 말씀이 나오는 지를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태복음 5:38,39,44)


예수님은 죄가 많은 세상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최선이 무엇인가를 말씀하십니다. 세상에 죄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이 선택할 가장 최선은 용납하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기도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이런 요구를 하시는 이유는 당신이 우리를 용납하시고, 용서하시고,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가 그 증거입니다.


십자가 정신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반응입니다. 우리가 다룰 수 없는 큰 악은 '사회적 정의'에 맡겨야 합니다. 악의 징벌은 '회복적 정의'라 불리는 회복에 촛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다룰 수 있는 것이라면 예수님이 요구하신 최선, 곧 용납하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일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사랑이 언 마음을 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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