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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20230719): 출애굽기 34장 10-17절

HYUK CHOI

질투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을 '질투'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임이니라."(14절) 참 이상한 이름입니다. 질투는 '독점하고픈 욕망'입니다. '독점욕'은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 대부분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그러나 좋은 사랑의 관계에서 질투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사랑에서는 최고로 좋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너는 내 거야. 절대로 빼앗기지 않을거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요한복음 10:28)


'하나님이 나를 독점하고자 질투하신다고요?' '내 마음이 하나님 외에 다른 곳을 향하면 슬퍼하신다고요?' 아무리 찾아봐도 우리가 하나님의 질투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나를 구원하셨다는 것을 '내가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이 믿음도 하나님이 주신 은혜입니다.(에베소서 2:8) 자격이라면 이것이 자격일 것입니다. 자격없는 나에게 예수님을 통해 자격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 외에는 우리를 '영원'(천국)으로 인도할 능력이 가진 자(것)가 세상에 없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풍성하고 화려해도 우리에게 소망이 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하나님의 손에서 빼앗을 자(것)가 없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0:28) 그러니 우리가 세상에 어떤 소망을 두거나, 세상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질투의 대상이라는 것이, 생각해보면, 참 감사한 일입니다. 질투하시는 하나님은 십계명의 첫 계명에서 '너희는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자신만이 사랑을 받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에게 기쁜 일, 좋은 일, 슬픈 일, 힘든 일 등의 크고 작은 일들이 생기면 '제일 먼저' 하나님을 찾아 이야기하기를 원하십니다. 감사를 표현할 때도, 도움을 구할 때도 하나님이 '가장 먼저'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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