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때 묻은 성경과 마음 속 십자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라고 하셨습니다.(38절) 이 ‘술’의 목적은 “너희가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를 방종하게 하는 자신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라 음행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39절) “그리하여 너희가 내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행하면 너희의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위해서였습니다.(40절)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의 옷을 입지 않습니다.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더하지 않습니다. 술과 청색 끈은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게’ 하고 ‘준행하게’ 하기 위한 것들이었습니다. 술과 청색 끈에 해당되는 것을 찾는다면 성경과 십자가일 것입니다. 성경과 십자가를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준행하기 위해서는 읽고 듣고 묵상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는 셀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성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이로 된 성경을 내 눈과 손이 가까이 할 수 있는 곳에 두는 것은 어떨까요? 손때 묻은 종이 성경을 내 옆에 두고 읽고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성경을 ‘매일 읽고 묵상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매일 기억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고 십자가를 마음에 그리면서 기도할 때 우리는 마음과 눈의 욕심대로 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손때를 묻힐 큰 글씨 종이성경 한 권을 준비해 보십시오. 물론 지금까지 읽어온 것이 있다면 더 좋습니다. ‘매일’ 가능한 많이 읽어보십시오. 적어도 한 장 이상을 읽어 보십시오. 15분 정도면 한 장 읽고 묵상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을 가지고 기도하십시오. 하루 종일 그 말씀을 마음에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기억하고 행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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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읽기는 우리가 묵상하는 순서에 따라 읽으시거나, 자신이 읽고 싶은 부분을 정해서 읽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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