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 안에서 깨닫는 감사
이스라엘 백성에게 7월은 특별한 달이었습니다. 7월 1일에는 나팔절로, 10일에는 속죄일로, 15일에는 장막절로 지켰습니다.(1, 7, 12절) 이스라엘 백성은 장막절이 되면 칠 일동안 초막을 짓고 그 속에서 살았습니다. 척박한 광야의 초막 생활 중에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며 감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성실하게 돌보셨습니다.
자주 부르는 찬송가 내 영혼이 은총입어 가사 중에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438절)가 있습니다. 우리의 기쁨은 초막이나 궁궐같은 환경이 아니라, 내 주 되신 예수님을 모신 믿음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의 눈과 마음은 쉽게 환경을 바라보며 낙망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초막에 들어가 환경이 아니라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합니다.(히 12:2)
매일의 묵상과 기도는 '초막 안에 들어가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초막에 들어가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가 반드시 있습니다. 은혜를 깨달으면 감사가 됩니다. 주일예배는 초막 안에서 발견한 감사를 가지고 와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초막에 들어갔다 생각하고 받은 복을 헤아려 보며 감사를 드리십시오.
초막: 나뭇가지와 잎으로 지은 지붕 모양의 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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