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약해질 때
삼손의 삶에서 믿음이 약해질 때 나타나는 '두 가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남의 탓입니다.(3절) 지금 상황이 자기 과시를 위해 수수께끼를 내어 일어난 일인데 그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서 찾습니다. 자기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성찰은 없고 본능과 감정에 따라 행동합니다. 남의 잘못도 있지만, 나의 잘못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나의 생각과 행동을 모두 내놓고 자세히 살펴보는 것입니다. 남의 잘못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나의 부족과 잘못에 대해 어떻게 행동할 지를 하나님 앞에서 살필 때 우리는 좀 더 지혜롭고 성숙한 신자의 삶을 살게 됩니다.
둘째는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18절) 삼손은 먼저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삼손이 하나님을 먼저 찾거나, 부르짖는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격하게 싸워 목이 말랐기 때문에 그 때에야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평소에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어려운 일이 생겨도 기도하지 않습니다. 기도하더라도 자신의 필요만을 해결받기 위해 기도하고 무언가 해결되었다 싶으면 하나님을 잊어버립니다. 아예 기도하지 않는 것보다 낳겠지요. 평소에 하나님을 찾으며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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