탓이 아니라 뜻을 찾습니다
예수님은 날 때부터 맹인인 사람을 고치셨습니다.(7절) 사람들이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라고 묻습니다.(2절) 사람들은 불행의 원인을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는 일에 익숙합니다. 예수님은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3절)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생명을 온전하게 하고, 모두가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만드시는 것입니다.
나에게 불행처럼 느껴지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불행(또는 불행처럼 느껴지는 일)을 누구의 '탓'으로 돌리면 나는 '탓'이라는 불행의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우리가 할 일은 누군가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살피는 것입니다. 또한 맹인이 눈을 뜬 것처럼,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도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드러내기를 바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빛'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도'를 알 때 세상과 타인과 자아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사람이 눈을 떴는데도 그 기쁨에 동참할 마음이 없었습니다.(16절) 우리가 할 일은 '탓'이 아닙니다. 복음을 전해 구원받게 하고, 내 것을 나누어 상처난 생명에 활기를 주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함께 기뻐하는 것입니다.*
공동체 성경읽기
요한복음 9장 읽기 (https://youtu.be/FvPtFWJIqc8?si=gtSiX7ao6rm-29pL)
요한복음 전체읽기 (https://youtu.be/2UD9qiRp6B0?si=vZdQqnllMO8jf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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