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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20240110): 요한복음 2장 1-11절

  • Writer: HYUK CHOI
    HYUK CHOI
  • Jan 9, 2024
  • 1 min read

부족함 속에 있는 은혜


잔치는 풍성해야 기분이 좋습니다. 잔치에서 최고의 시간은 음식을 먹는 시간일 것입니다. 음식이 모자라기라도 하면 주인은 안절부절 못하고, 초대받은 손님들은 알게 모르게 푸념을 늘어 놓게 마련입니다. 그런 사이에 잔치의 기쁨이 사라져 버립니다.


이스라엘 북쪽에 있는 갈릴리 지방의 가나 마을에서 열린 혼인잔치가 그렇게 될 판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접대 음식 중에 하나인 ‘포도주’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물이 귀한 이스라엘은 포도주를 주 음료로 사용함, 3절) 잔치의 흥이 깨져 버렸습니다.


잔치집에 포도주가 떨어졌으니 불평과 불만의 원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부족한 것이 있을 때 이런 모습일 수 있습니다. 부족은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현실은 현실입니다. 성경은 현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부족함에는 불편함과 고통이 있습니다.


성경은 고통을 미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는 매일의 모습이 이렇습니다. 항상 좋고 기쁜 일만 있지 않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모자라고 부족해서 염려하고 고통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물질, 시간, 재능, 지식, 지혜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요즈음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요? 우리에게 ‘부족함’이 불평의 원인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부족함은 잔치집의 큰 문제였지만, 부족함이 없었다면 예수님께 간구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 부족함이 기적을 창조하는 재료가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부족함 안에 은혜’가 있음을 알게 합니다. 부족함이 주님께 간구하고, 주님께 다가가고, 주님과 동행하게 하는 은혜가 됩니다. 예수님은 잔치집에 포도주가 모자란다는 것을 아시고 그 부족함을 채워주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부족하다고 느낄 때 불평하지 않고 주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부족한 중에도 불평하지 않고, 안달하지 않고, 세상 것을 채우는 일에만 마음을 다 빼앗기지 않고, '부족함은 하나님으로 채워질 때 진짜 채워지는 것'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자신의 삶이 모자라고 부족할 때, 오히려 그때가 주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기에, 모자라고 부족한 나의 현재의 삶도 은혜라고 고백하는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 마음이 확인되면 선한 능력을 가지신 예수님이 더 많은 것으로 채워주시리라 저는 믿습니다.*


공동체 성경읽기

[요한복음 2장 듣기/읽기](https://youtu.be/Un_r327ddfU?si=0H625n6jI-Lg4y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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