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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UK CHOI

묵상(20240203): 요한복음 20장 24-29절

부활을 믿은 사람들


오랜 세월 예수님을 믿어 온 신앙인들이 맞는 문제 중 하나는 믿음이 없는 게 아니라 믿음이 점점 식어간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선택의 문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사탄의 말을 선택하고 선악과를 먹었습니다. 가인과 아벨은 형제였지만 아벨은 하나님을 선택하였고, 가인은 살인을 선택했습니다. 아브라함과 롯은 삼촌과 조카 사이였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선택하고, 롯은 재물을 선택했습니다. 사울과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었는데 다윗은 하나님을 선택하고, 사울은 권력을 선택했습니다. 베드로와 가룟 유다는 둘 다 예수님을 부인했지만, 베드로는 회개를 선택하고, 유다는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처음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된 것도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는 의심스러운 것도 있고, 이해 못하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무엇을 선택하느냐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부활을 믿으십니까, 아니면 믿지 못하십니까?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예수님의 다른 말씀은 다 좋은 데, 부활한 것을 믿으라는 말씀은 혹 마음에 와 닿지 않으신가요? 하나님은 사람에게 믿으라고 강요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믿기를 바라십니다. 거기에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 자살한 가룟 유다를 제외한 모든 제자들은 순교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사도가 된 바울도 순교를 했습니다. 왜 이 분들이 예수님을 전하다가 죽는 것도 무서워하지 않았을까요? 십자가 달려 죽은 나사렛 출신의 예수, 무덤에 묻혀 있는 예수 때문일까요? 그런 예수 때문에 생고생을 하고, 마침내 처참하게 죽는 것을 선택했을까요? 성경에서 변화된 베드로는 보십시오. 변화된 제자들을 보십시오. 변화된 바울을 보십시오. 무명의 순교자들을 보십시오.


예수님이 잡히셨을 때 도망갔던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을 때 그들은 부활의 소식을 전하려는 꿈에 사로잡혀 사는 일생을 살았습니다. 겁장이 베드로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 복음을 증거하다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서 죽었습니다. 핍박자 바울은 어떻습니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 복음을 전하다가 많은 핍박을 받고 로마에서 순교했습니다. 기독교 역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변화되었는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부활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삶의 변화가 일어났고, 죽음 앞에서도 주님을 부인하지 않고 죽어갔습니다. 복음 때문에 험악한 삶을 살았지만 복음을 전하려는 불타는 열심은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부활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순교가 위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기에 순교까지 할 수 있는 담대한 믿음을 가지게 됐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에 부활이 없다면 심장이 멈춘 것과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부활 믿음이 없으면 심장이 멈춘 사람과 같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미 부활하신 주님을 믿기로 선택했습니다. 그 선택의 결과로 부활의 축복을 누리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부활의 확신으로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 어떤 역경이라도 이겨내게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하하’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됐습니다. 나의 믿음이 식어져간다고 생각할 때 다시 부활의 주님을 선택하십시오. 거기에 생명이 있고, 삶의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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