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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묵상(20240402): 마태복음 28장 1-6절

HYUK CHOI

[시작 기도]

'성령님께서 오늘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잘 이해하게 해 주소서'라고 기도하십시오.


[공동체 성경읽기]


[묵상 내용]

증언을 통해 전해진 예수님의 부활


부활주일 전 40일 동안 누가복음을 묵상하며 사순절(Lent)을 지냈습니다. 부활하신 후에 예수님은 40일 동안 이 땅에 머무시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셨습니다. 앞으로 그 만남과 이야기를 묵상하겠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처음으로 만난 사람들은 여인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바위를 파서 만든 자기의 새 무덤에 예수님을 모시고, 큰 돌을 굴려다가 입구를 막아놓았습니다(마 27:57-60) 이런 광경을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 맞은 편에 앉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마 27:61).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이때 이미 예수님은 부활하여 계셨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장면을 목도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어느 복음서 기자도 부활의 장면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이 모셔진 동굴 무덤을 철저히 막은 후에 그 돌에 봉인하고, 경비병을 세워 단단히 지키게 하였다고 말합니다(마 27:66). 그 무덤이 어떻게 비게 되었는지에 대해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천사들이 선포했을 뿐입니다(28:5-6).


왜 부활 장면이 기록되지 않았을까요? 부활은 '증거'가 아니라 '증언'으로 후대에 전해졌습니다. 두 여인은 천사들이 하는 말을 듣고 부활을 믿었고, 제자들은 여인들의 증언을 듣고 믿었으며, 사람들은 제자들의 증언을 통해 부활을 믿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전해져 내려오는 증언을 통해 믿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자녀와 이웃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이 증언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부활의 증인들입니다. 예수님이 잡히시던 밤에 다 도망쳤던 제자들은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했습니다. 그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의 증언은 세대를 이어 우리까지 전해졌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부활 증거가 아니라 부활 믿음을 주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와 자녀와 교우들이 부활의 믿음을 확실히 갖도록 기도하십시오. 부활이 증인이 되기를 기도하십시오.


[찬송 듣기]

주님께 영광 (새찬송가 165장) (https://youtu.be/7688jNqK394?si=Rk9Ed5b_5dg4sSyN)


[마침 기도]

우리가 부활을 확실히 믿고 부활의 증인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개인이 가진 기도제목으로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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