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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묵상(20240404): 요한복음 20장 11-18절

HYUK CHOI

[시작 기도]

'성령님께서 오늘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잘 이해하게 해 주소서'라고 기도하십시오.


[공동체 성경읽기]


[묵상 내용]

우리 곁에 항상 계신 부활의 주님


부활하신 예수님이 처음으로 만난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아마 예수님에 대한 막달라 마리아의 사랑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깊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진 사실에 대하여 무척 슬퍼했습니다. 사랑이 부족했던 것이 아닙니다. 어떤 의미의 신앙이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알지 못했기에 슬퍼했습니다.


예수님은 슬퍼하고 있는 마리아를 그녀의 이름으로 부르셨습니다. '마리아야!' 마리아는 예수님을 '랍오니' 곧, 선생님이라고 불렀습니다. 단 두 마디만 오갔지만 감동적인 아름다운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의 이름을 부르시면서 자신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마리아의 이름을 불러주신 부활의 주님이 오늘 우리의 이름을 부르십니다.


'내 이름 아시죠'(God knows my name)라는 찬송이 있습니다. '나를 지으신 주님 내 안에 계셔 / 처음부터 내 삶은 그의 손에 있었죠 / 내 이름 아시죠 내 모든 생각도 / 내 흐르는 눈물 그가 닦아 주셨죠 ... 그는 내 아버지 난 그의 소유 / 내가 어딜 가든지 날 떠나지 않죠'라고 노래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의 이름을 부르시며 오늘도 이렇게 약속해 주십니다.


우리도 막달라 마리아와 같은 실수를 하여 영적인 슬픔에 빠져 있곤 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신앙하지만, 부활의 은혜와 능력으로 함께 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잊고 살아갑니다. 부활주일을 보내고 부활의 의미가 희미해지듯, 죽은 자 가운데서 예수님을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와 늘 함께 있음을 잊고 살아갑니다. 부활의 주님이 우리 곁에 항상 계십니다.


[찬송 듣기]


[마침 기도]

'부활의 주님이 우리 곁에 항상 계심을 믿게 하소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은혜와 능력으로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담대하게 살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개인이 가진 기도제목으로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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