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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K CHOI

부활 묵상(20240411): 요한복음 20장 19-23절

[시작 기도]

'성령님이 우리가 듣는 말씀을 잘 이해하도록 도우시고,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기도하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공동체 성경읽기]


[묵상 내용]

부활의 주를 예배하고, 부활의 증인으로 사십시오


부활하신 예수님이 '다섯 번째'로 사람들에게 나타나신 때는 부활하신 날, 곧 안식 후 첫 날 저녁입니다. 제자들은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고 있었습니다(19절).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여인들, 베드로가 그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합류했을 것입니다. 만감이 교차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그들의 눈 앞에 놀랍게도 예수님이 친히 나타나셨습니다.


안식 후 첫 날은 지금의 일요일입니다. 우리는 일요일을 '주일' 곧, 주님의 날이라고 부릅니다. 매일이 주님의 날이고 예배의 날이지만, 일요일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기에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두려워하고 있는 제자들을 찾아 오셔서 그들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십니다(19절). 사람들은 걱정과 염려와 두려움으로 지치고 낙망하며 살아갑니다. 주일은 세상에서 지쳐 찾아 온 당신의 자녀들에게 평강과 안식을 주시는 날입니다.


예수님은 다시 제자들에게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십니다(21절). 그리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고 말씀하십니다(21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처음 하신 말씀이 십자가를 지셨던 고통이 아니고, 자신을 버리고 도망간 제자들에게 대한 원망도 아니고,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마련된 구원'을 세상에 알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령을 받으라'하시면서 돕는 분으로서 성령님을 보내주셨습니다(22절)


주일은 죄와 죽음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예배하는 날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주일예배는 선택이 아닙니다. 주일예배는 우리의 삶과 시간의 중심입니다. 부활의 능력을 사모하는 사람들에게 분깃과 같이 나누어주시는 날입니다. 걱정과 염려와 두려움으로 지친 당신의 자녀에게 평강과 안식을 주시는 날입니다. 우리가 부활을 전하는 증인으로서 이 세상에서 산다는 것을 다시 기억하는 날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땅의 먼지로 형태를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셔서 생령, 곧 살아있는 존재가 되게 하셨습니다(창 2:7). 하나님이 에스겔 선지자를 마른 뼈로 가득한 골짜기에서 데려가셔서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나서 일어나"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겔 37:10). 예수님이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성령님은 기도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23절)


걱정과 염려와 두려움으로 지치고 낙망한 일이 있으신가요?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하신 예수님이 세상에서 지쳐 당신을 찾아 온 우리에게 평강과 안식을 주실 것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마련된 구원'을 세상에 알리라고 하시는 예수님의 부탁에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성령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 부활의 날인 주일에 부활의 주님을 예배하는 것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십시오. 부활의 주를 예배하고, 부활의 증인으로 사십시오.


[찬송 듣기]

나 어느 곳에 있든지 (새찬송가 408장) (https://youtu.be/_IpTk9hOiu4?si=8V5xm8ScDpakYuF4)


[마침 기도]

걱정과 염려와 두려움으로 지치고 낙망한 일이 있으신가요? 예수님이 평강과 안식을 주시도록 기도하십시오.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마련된 구원'을 세상에 알리며 살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개인적인 기도제목으로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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