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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K CHOI

부활 묵상(20240416): 요한복음 21장 15-19절

[시작 기도]

'성령님이 우리가 듣는 말씀을 잘 이해하도록 도우시고,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기도하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공동체 성경읽기]


[묵상 내용]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부활하신 예수님은 디베랴 호수에서 고기를 잡던 제자들을 만나셨습니다. 일곱 번째 입니다. 밤새 한 마리도 잡지 못했던 제자들은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예수님이 차리신 아침식사를 하면서 밤새 쌓였던 피로를 풀었습니다.


아침식사 후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세 번 질문을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이미 예수님이 피워두신 '숯불'을 보고 움찔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유대인들에게 잡혀가신 곳에 따라 가서 '숯불' 곁에서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세 번' 당신을 사랑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질문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는 짧은 질문 하나가 베드로의 가슴을 훑어버렸습니다. 베드로는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주를 버리지 않겠나이다'고 호언장담하며 했던 말도, 숯불에 둘러 선 사람들 앞에서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하고, 맹세하고, 저주했던 자신의 모습도 떠 올랐을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을 질문에 답을 해 보십시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예수님은 이전에 베드로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마 26:41). 우리는 기도할 때 세상의 소리를 듣는 것을 멈추고 하나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생각과 말과 행동은 '조용한 하나님 부인'입니다.


기도할 때 믿음을 견고하게 만들어 갑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에 답할 때 우리의 믿음의 구석구석을 살피게 됩니다. 신앙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마음이 확인되면, 하나님은 우리 각자와 교회에 하나님의 크고 중요한 일을 맡기십니다.


[찬송 듣기]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새찬송가 313장) (https://youtu.be/Woa8Q3kO3Ws?si=Kq2gd5ivhMem_RMS)


[마침 기도]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체험하도록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개인적인 기도제목으로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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