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묵상(20240420): 요한복음 20장 21절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제자들을 몇 번 만나셔서 '지상명령'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위임하셨기에 '위임명령', 가장 큰 명령이기에 '위대한 명령'이라 부르곤 합니다. 성경에 다섯 번이 나오는데, 순서는 요한복음 20:21, 마가복음 16:15, 마태복음 28:18-20, 누가복음 24:44-49, 사도행전 1:8입니다. 다섯 번의 말씀은 각각의 강조점이 다릅니다. (이 말씀을 순서대로 읽어보십시오.)

예수님은 부활하신 날 제자들을 만나셔서 요한복음 20:21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정신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당황하며 지쳐 있었습니다. 그런 마음 상태였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첫 번째 하신 일은 제자들의 정신적, 정서적 평정을 회복하는 일이었습니다. 이 확신과 격려의 말씀이 그들에게 꼭 필요했습니다.

불확실한 세상에서 사는 우리에게 이 말씀이 꼭 필요합니다.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오신 예수님을 소개할 우리가 평강이 없어서야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에게 평강을 주는 것은 우리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해 죄를 용서받아 구원받았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용서받아 구원받은 자'라는 내적인 확신이 평강을 주고, 혼란스런 외적인 상황을 이겨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