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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05일 묵상(20230227): 마태복음 5장 1-10절

  • Writer: HYUK CHOI
    HYUK CHOI
  • Feb 27, 2023
  • 2 min read

Updated: Feb 28, 2023

복이 되는 삶을 살라고 하십니다.


마태복음 5장은 천국 백성인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말해줍니다. 먼저 예수님은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3절) 사람은 자신이 가난하다는 것을 느끼면 그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합니다.


사람은 배가 고프면 손을 떨려 먹을 것을 찾아 급히 먹습니다. 몸이 아프면 제 발로 병원을 찾아가 처방을 받아 약을 사 먹습니다. 지식이 부족하면 배움을 찾아 많은 투자를 합니다. 부족한 것을 채우려는 사람의 자연스런 욕망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하나님을 자신 안에 채우려는 갈망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하나님의 지혜를 따르는 것이, 하나님의 소망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큰 복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큰 복은 없습니다.


어제 주일예배 때 쉰 목소리로 다윗이 고백한 소망을 설교했습니다. '하나님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곧, 평생동안 하나님을 기뻐하는 삶을 살게 해 달라는 기도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의 모습을 봅니다. 계속해서 이 기도를 하십시오.


자신의 심령이 가난함을 알고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기뻐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열망을 가진 사람이 4절부터 9절까지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아래의 설명을 잘 읽어보십시오. 그리고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십시오.


'애통하는 자'는 자기 안의 큰 허물을 보고, 세상의 부조리를 보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우는 사람입니다. '온유한 자'는 자기 주장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 자신을 드린 사람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이 마른 자'는 이 땅에 하나님의 뜻(곧, 의)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자신의 모든 것으로 헌신하는 사람입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겨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그 사람의 마음씀에서 하나님의 모습이 비춰지는 맑은 물 같은 사람입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평화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해 어려움을 견뎌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기뻐하지 않고는 이런 삶을 사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팔복'이라 부르는 이런 삶을 살 때, 우리 주변과 이 세상은 '천국'을 경험합니다. 우리는 죽은 후에 가는 천국뿐 아니라, 이 땅에 천국을 경험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팔복의 말씀을 찬찬히 읽어보십시오. 무엇보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어 하나님이 내 영혼에 채워지기를 소망하는 간절한 열망을 가지고 기도하십시오. 내 영혼에 하나님을 기뻐하는 마음을 주시도록 다윗처럼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나에게 있어야 할 복이 무엇인가요? 나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요? '하나님, 나는 심령이 가난한 자입니다. 내 가난함에서 벗어나기를 원합니다. 나를 도와주소서!'라고 기도하며 예수님이 말씀하신 복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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