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은?
오늘 말씀은 우리 자신 속에 있는 상당히 두드러진 결점들은 간과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삶 속에서 흠들을 끄집어내는 것이 얼마나 쉬운 것인가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가르치시기 위해 우리의 삶 속에 있는 결점들을 '들보'라 하셨고, 다른 이들의 삶 속에 있는 흠들을 '티'라고 비유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바울 사도를 통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하십니다.(빌립보서 2:3) 다툼은 '경쟁'을, 허영은 '자기 과시'를 말합니다. 예수님은 다툼과 허영으로 하는 대신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하십니다.
다툼과 허영의 마음은 타인을 '경쟁의 대상'으로 봅니다. 그래서 타인의 '티'를 먼저 보고, 부풀려 생각하고, 다른 이들에게 말합니다. 겸손한 마음은 타인은 '배움의 대상'으로 봅니다. 그래서 타인에게 자신이 배울 것을 생각하고, 자신 안에 '들보'와 같은 허물은 없는 지를 생각하고, 회개하고 버립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와 잘못을 먼저 다루어야 합니다. 회개하고 돌아서야 합니다. 타인의 삶 속에 있는 '티'가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마음으로 대하라고 하십니다. 지적은 쉬운 일이지만, 사람을 변하게 하지 못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를 대할 때 개인의 인간 관계와 교회라는 공동체의 관계가 아름다워집니다. 우리 죄와 허물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우리 자신을 살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에게는 다툼과 허영이 없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겸손하셨고, 우리는 그분을 닮아가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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