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의 왕이신 예수님
약 3년 동안의 공생애의 끝자락에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들어가십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일 주일 전입니다. 이번에는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십니다. 4절과 5절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 약 오 백년 전에 활동한 스가랴 선지자가 예언한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스가랴 9:9)
스가랴 선지자는 "네 왕이 네게 임"한다고 말합니다.(5절)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이 '왕'으로서 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왕이신 예수님은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타고 입성하신다고 말합니다.(5절) 세상의 왕의 입성과는 너무나 다른, 너무나 초라해 보이는 모습으로 예루살렘에 들어가셨습니다.
자신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고, 남들을 짓밟고 올라가는 세상의 왕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구원과 영생을 주시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의 구원을 위해 자기 자신을 내어주셨기 때문입니다.
말로 하는 사랑은 무시할 수 있으나, 행동으로 하는 사랑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에게 배우는 사랑은 행동으로 하는 사랑입니다. 우리 교회가 속한 침례교 모임의 슬로건은 'Giving ourselves away'입니다. '우리 자신을 거저 주기' 정도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면서 감사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합니다. 광야에 나간 것처럼, 셀폰도 꺼 놓고, 인터넷도 보지 않고, 오로지 예수님만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한 후에, 우리는 우리 자신을 내어줄 수 있는 대상과 일이 무엇인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마음에 떠오르는 일들을 행동으로 옮겨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 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도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이것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입니다. 그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섬김입니다. 우리 삶의 의미이자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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