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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K CHOI

사순절 24일 묵상(20240312): 누가복음 12장 35-40절

[시작 기도]

'하나님, 우리를 거룩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사랑이 풍성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라고 먼저 기도하십시오.


[공동체 성경읽기]


[묵상 내용]

영혼이 밝고 따뜻한 빛과 같은 사람


오늘을 ‘주 없이 살 수 없네 나의 구주여 … 내 소망 나의 위로 내 영광됩니다.’(찬송가 292장)라고 고백하며 시작합니다.


오늘 말씀에는 혼인 집에 간 주인과 그 주인을 기다리는 종들이 나옵니다. 유대인의 혼인 잔치는 며칠 동안 밤새도록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잔치에 참여한 사람(말씀에서는 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종들은 주인이 언제든 돌아오면 문을 열어 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주인이 돌아와 종들이 그렇게 자신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으면, 37절 후반부를 보면,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신분제 사회에서 일어나기 힘든 일입니다.


예수님은 이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재림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40절에서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아무도 모르는 때에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신자들은 항상 깨어서 예수님을 맞은 준비를 하고 있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주인이 종들에게 한 것처럼 기뻐하며 잘 대우해 줄 것이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사순절을 기억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사순절 기간에 우리는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까지의 예수님의 삶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원은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그리고 재림을 통해 완전하게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재림을 기다립니다. 기다린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항상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줄 좋은 것을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예수님, 우리가 기다리는 예수님이 오늘 바로 내 앞에 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의 재림은 우리에게 완전한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과 영원히 살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님에게 무엇을 드릴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우리에게, 35절을 보면,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고 하십니다. 허리에 띠를 띠라는 것은 깨어 일하라는 것입니다.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고 하십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가로등이 없었으니 밤에 길이 무척 어두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등불을 켜고 서 있으면 보이지 않던 길이 보이게 되고 안전하게 그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둠처럼 불확실하고 혼돈하고 공허합니다. 이런 시대에 영혼이 맑고 따뜻한 빛(등불)과 같이 사람이 더욱 필요합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이 하시는 일은 예수님의 사랑을 우리가 실천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염려하고 불안해 하는 사람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것, 외롭고 지친 사람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것, 아픈 사람을 찾아 뜨끈한 먹거리를 건네주는 것, 나를 짜증나게 하는 사람에게 선선한 미소를 건내주는 것이 한 사람의 앞 길을 비춰주는 등불일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믿음과 사랑을 소유한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우리 새사랑교회 모든 교우들이 이런 등불을 켜는 사람들이 되도록 기도하십시오.


[찬송 듣기]

하나님의 진리 등대 (새찬송가 510장) (https://youtu.be/vmnFMpcIq8M?si=sp1Ckg4_Zfs1VVq3))


[마침 기도]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둠처럼 불확실하고 혼돈하고 공허합니다. 이런 시대에 ‘내가 영혼이 맑고 따뜻한 빛(등불)과 같이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리고 우리 새사랑교회 모든 교우들이 이런 등불을 켜는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개인이 가진 기도제목으로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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