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하라고 하신 두 가지
요즘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한국의 기독교 이단의 행태를 파헤친 '나는 신이다'는 다큐멘터리가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신이라고 부르며 한국을 뒤흔든 4개의 사이비 종교(JMS, 오대양, 아가동산, 만민중앙교회)의 만행과 이를 폭로하는 사람들의 인터뷰가 담겨있습니다.
사람들은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어떻게 저런 것에 속을 수 있을까?'하고 의문을 갖습니다. 이단들은 힘겹고 불안하고 암담한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아주 친절하게 다가옵니다. 지친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그런 환대를 경험하면 그들을 멀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관계가 형성되면 기존 교회와 질서에 대해 비평을 쏟아 놓습니다. 교주들은 자신들이 특별한 계시를 받았다고 말하고, 자신을 신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안에 있으면 그것이 사실인 것처럼 믿어집니다.
마태복음 24장에는 예수님이 조심하라고 한 두 가지가 나옵니다. 하나는 어떤 사람이 '내가 그리스도다'라고 말하는 것을 믿지 말라고 하십니다.(23절) 한국에는 자신을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예수님의 재림의 날을 특정해서 말하는 사람을 믿지 말라고 하십니다.(36절) 재림의 날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힘겹고 불안하고 암담한 현실에 지친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는 '성경'을 유일한 진리로 알고, '예수님'만을 유일한 구원자로 고백하고, '예수님의 재림'의 날은 하나님의 주관임을 인정하는 진리의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성경이 진리라면, 성경에서 어긋난 것은 이단입니다. 무엇이 어긋난 지를 알기 위해서는 성경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유튜브 등 다른 곳에서 듣고 보게되는 이단적인 잘못된 것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성경을 알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묵묵히 성경을 읽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깊이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묵상이 깊어지면 삶이 깊고 넓어집니다. 그리고 진리와 이단을 구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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