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오늘 금요일은 예수님이 인류의 죄와 그 형벌을 대신 짊어지시고 죽으신 사건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입니다. 총독의 군병들은 예수님에게 십자가를 지우고 골고다(해골이란 뜻)로 데려갔습니다.(32-33절) 군병들은 예수님을 십자가 위에 눕히고 두 손과 두 발에 커다란 못을 박았습니다.(35절) 큰 못을 박는 망치소리와 예수님의 고통스런 신음소리가 우리의 귀에 들리는 듯 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모욕했고,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희롱했으며,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은 욕했습니다.(39, 41, 44절)
예수님은 아침 9시에 못 박혀 오후 3시(=제구시)쯤에 돌아가셨습니다.(45절) 제구시(=오후 3시)쯤에 예수님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크게 부르짖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한 순간동안 하나님과 단절된 인간의 불행을 몸소 겪으신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단절만큼 인간에게 큰 불행이 없습니다. 이 불행은 고통과 함께 영원히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간은 하나님과 다시 연결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지시고 고초 당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예수님 나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보배 피를 흘리심을 감사드립니다.’를 고백합니다. 오늘, 다른 날보다 경건하게 예수님의 죽으심을 깊이 생각하고 기도하십시오. 분주하게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십자가를 마음에 그리며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이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부활하셔서 영원한 나의 구원자와 주님이 되신 것을 감사하십시오.(53절) ‘주여, 이 죄인을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찬송: 새찬송가 144장 - 예수 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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