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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39일 묵상(20250418): 마태복음 27장 27-56절

  • Writer: HYUK CHOI
    HYUK CHOI
  • Apr 17
  • 1 min read

[읽기]



[묵상]


성 금요일 - 얼마나 아프실까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붙잡히신 후 재판을 받으시고 십자가형이 선고된 뒤의 이야기입니다. 인간이 되신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자신이 창조하신 인간들에게 큰 수치와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시인 송명희는 이 장면을 ‘얼마나 아프실까’라는 시로 표현했습니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그는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얼마나 아프실까 하나님의 마음은 / 인간들을 위하여 아들을 제물로 삼으실 때 / 얼마나 아프실까 주님의 심령은 / 자신을 주셨건만 사람들 부인하며 욕할 때”


예수님은 군병들에게 희롱당하시고, 가시관을 쓰시고, 침 뱉음을 당하시며 십자가를 지고 끌려가셨습니다.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오후 3시에 그 위에서 숨을 거두셨습니다. 이 모든 고난을 자청하신 이유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죄의 형벌을 그분의 아들이 짊어지셔야만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우리에게 주셨건만, 우리가 부족하다 원망할 때 마음 아파하시고,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셨건만 우리가 외면하고 불순종할 때 가슴 아파하십니다. 그러나 그 십자가 사랑을 깨달은 우리는 얼마나 복된 사람들입니까? 과연 누가 우리를 위해 죽을 만큼 사랑할 수 있을까요? 오늘,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마음을 깊이 품고, 감사와 감격으로 성 금요일을 시작합니다.


[찬송]


[기도]


기도하십시오. 나를 위하여 아들을 제물로 삼으신 하나님의 사랑,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은혜를 가슴에 가득 담아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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