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위임하시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복음서와 사도행전에는 다섯 번에 걸쳐 예수님이 제자들을 떠나시기 전에 남기신 긴급하고 중요한 내용이 나옵니다. 이 말씀들은 핵심은 같지만, 다섯 가지 다른 상황에서, 강조점이 다르게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신 이유는 당신이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완성하신 구원’이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약 500년 전부터 지상명령, 위임명령, 행군명령, 대사명이라고 불리워 왔습니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수많은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이 이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자원과 기도와 희생과 노력을 바쳐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 온타리오 주 출신의 로버트 A. 하디, 말콤 C. 펜윅, 제임스 C. 게일 선교사 등) 우리가 믿음을 가지게 된 이유는 이 명령에 순종한 수많은 분들의 순종과 헌신의 덕택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위임 명령 -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구체적인 과제를 일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19-20절) 이 명령을 주신 예수님은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18절)
이 문장에서 핵심은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태어나 살던 이스라엘 땅을 벗어나 본 적이 없는 제자들에게 주신 사명의 크기가 엄청납니다. 우리는 첫 예배를 드린 지 6개월 정도 되는 작은 교회이지만, 예수님이 11명의 제자들에게 주신 이 큰 사명을 우리의 것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제자는 스승이 있는 곳에 함께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스승의 말과 행동을 배우는 사람입니다. 사순절에 묵상한 마태복음을 보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은 삶의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찾아가셨습니다. 고난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셨습니다. 부요한 것 같지만 하나님을 떠나 빈곤한 사람들의 내면을 보시고 통곡하셨습니다.
"가라 - 살아가면서"
제자 삼기의 첫 단계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입니다. 복음을 알지도, 믿지도 않는 곳으로 가서 전도하는 것이 신자의 의무입니다. 먼저는 기도로 갑니다. 기도로 한 영혼 한 영혼을 마음에 품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면서도, 쉬운 일이기도 합니다. ‘가서’라는 말은 ‘너희가 살아가면서’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한 선한 말과 행동이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마음의 빗장을 열게 합니다.
'침례를 베풀라 - 부활의 능력을 믿으며"
제자 삼기의 두 번째 단계는 믿는 사람에게 침례를 주는 것입니다. 침례는 물 속에 들어가면 예수님을 믿지 않던 세상방식을 버리고, 물 밖으로 나오며 예수님의 방식대로 살겠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하나님을 향해서는 산 자’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침례받은 자에게 부활의 능력을 믿어 넘어진 자리에서 매일 일어서는 삶을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가르쳐 지키게 하라 - 순종으로 변화를 받아"
제자 삼기의 세 번째 단계는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입니다. /신자는 성장을 위해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신자의 세계관이 바뀌어야 하고, 생활양식은 예수님을 닮아야 합니다. / 말씀은 순종을 통해서 배워야 합니다. 순종을 통해 변화가 일어납니다. 변화가 일어나면, 다른 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 서며 이 과정을 복제하게 됩니다. / 가르침의 최종 목표는 순종입니다. 예수님의 모든 말씀에 순종하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구원의 복음을 세상에 전할 때 소심하지 않기를 원하셨습니다. 담대한 증인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 지상명령이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분의 명령임을 기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복음전도자는 혼자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에게 그들과 항상 함께 계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20절 하) 예수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함께 계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예수님의 명령을 받듭니다. 그리고 이런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를 개척해 갈 것입니다. 우리는 그 시작을 함께 한 사람이고, 본보기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남기신 긴급하고 중요한 사명에 모두가 열정을 다해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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