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하고 아름다운 공동체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라고 말합니다.(1절)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한다는 말씀은 모인 사람들이 같은 믿음을 가졌다는 뜻이요, 같은 꿈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온 우주 만물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우리가 야외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이라는 예배당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 주위에 둘러 선 나무들과 풀들과 꽃들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이것들보다 더 아름다운 하나님의 피조물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들'입니다. 시편 8편에서는 “그를(사람을)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다고 말합니다(5절) 사람은 하나님이 만드신 가장 아름다운 피조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천지와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을 믿고 그분을 예배합니다.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보세요. 어떤 새소리들이 들리시나요? 하늘을 한 번 올려다 보세요. 무엇이 보이나요? 주위를 한 번 둘러보세요. 여러 모양의 나무들과 꽃들이 있습니다. 크게 한 번 숨을 쉬어보십시오. 신선한 공기를 몸에 채워 보십시오.
우리는 엄청난 자연의 혜택과 아름다움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곳에서도 분주하게 살다보면 하늘을 올려다보지 못하고, 주위에 있는 나무와 꽃을 바라보지 못하고 살 때가 많습니다. 오늘 시편 8편의 말씀을 기억하고 고백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온 우주 만물을 만드신 하나님,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믿음을 가진 형제자매들이 모였다는 것, 그것도 새사랑교회에 모였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면서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입니다. 교회가 이 땅에 세워진 이유를 아시지요? 하나님이 새사랑교회를 세우신 이유를 아시지요?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실현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꿈은 무엇일까요?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 아닐까요? 믿는 사람들이 각박한 세상에서 믿음과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요? 믿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우선시 여기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것이 아닐까요? 믿는 사람들이 복음을 들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형제가 서로 연합하여 동거’하는 사랑의 공동체를 통해서 자신의 꿈을 이루시겠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야외예배를 드리는 이유 중 하나는 같은 믿음과 꿈을 가진 우리가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 속에서 음식을 함께 먹고, 레크레이션을 같이 하면서 서로 친해지고 우리의 믿음과 꿈을 나누는 것입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라고 말합니다. 여기에 ‘선하다’는 말이 나옵니다. 성경에서 같은 단어가 사용된 곳이 있는 데, 그것은 하나님이 말씀으로 세상을 만드신 후에 “보시기에 좋았더라” 할 때 입니다. 여기의 ‘좋았다’는 말이 ‘선하다’는 말과 같은 단어입니다. 형제자매가 서로 연합하여 같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같은 꿈을 꾸고 사는 것을 보시는 것은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는 것을 보시는 것만큼 기쁜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세상은 믿음과 사랑과 소망을 가진 공동체를 찾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일과 재물과 학식과 권력으로는 채울 수 없는 ‘외로움’을 가지고 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의 소망이시고, 연합하여 하나 된 교회가 세상의 희망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오신 것처럼 먼저 다가서십시오. 예수님이 우리 죄를 용서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처럼 먼저 용서하십시오.
우리가 누군가요? 같은 믿음을 가진 형제자매들이고, 같은 꿈을 가진 형제자매들입니다. 얼마나 선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인가요, 얼마나 멋진 모임인가요? 새사랑교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고, 힘든 이민의 삶에서 힘을 얻고 위로를 받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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