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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묵상(20230925): 여호수아 6장 1-7절

HYUK CHOI

순종하면 승리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 강을 하나님께서 마르게 하신 땅을 밟고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셔서 자신의 약속과 계획을 성취하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길을 정면으로 가로막고 있는 것이 여리고 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에서 가장 오래 되고 가장 견고한 여리고 성을 제일 먼저 점령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무너진 여리고 성을 다시 건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26절) 우리에게 여리고 성은 무엇을 상징할까요? 왜 다시 건축하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여리고 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신앙,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않는 두려움, 영적인 일에 대한 게으름, 오래된 버려야 할 습관, 우리 안에 있는 정욕과 다툼, 밖으로 드러나는 혈기와 분노, 하나님을 무시하는 교만과 위선, 험담/시기/불평/절망 등을 상징합니다.


사탄은 우리 안에, 우리 교회 안에 여리고 성을 높이 높이 쌓아서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사탄은 우리가 신앙에 기쁨이 없고, 교회에 꿈이 없고, 인생의 목표가 없는 삶을 살게 합니다.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지 않으면 하나님이 하실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성을 매일 1번씩 돌 때 무장한 군사들이 제일 앞에 섰고, 그 다음으로 양각 나팔을 든 7명의 제사장이 걸어갔고, 언약궤가 그 뒤를 따랐으며, 다시 무장한 군사들이 언약궤 뒤에 섰고, 그 다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침묵하며' 뒤따라 같습니다.


7일 째에는 일곱 바퀴를 돌고 나팔을 불고 큰 함성을 외치니 성벽 자체가 무너져 버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이런 일들을 예측하고 이해했겠습니까? 사탄이 두려워하는 것은 불평불만하지 하지 않고 소리없이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루에 한 바퀴를 순종하여 돌았듯 우리는 매일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이 하나님이심을, 하나님이 우리보다 지혜로우시다는 것을 체험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는 문제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문제의 크기가 아니라 내 믿음의 크기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복을 주시고, 하나님의 길을 열어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순종하면 승리한다.”는 것을 알려주시기를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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