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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묵상(20230717): 고린도후서 4장 16절 - 5장 1절

  • Writer: HYUK CHOI
    HYUK CHOI
  • Jul 17, 2023
  • 2 min read

날마다 새로워지는 믿음


오늘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은혜는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먼저 사랑하셨고, 나를 위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하셨고, 멸망당할 나를 구원하여 영생을 주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요 3:16) 평강은 은혜를 통해 '누리는 행복'입니다. 평강은 은혜를 통해 옵니다. 상황을 통해 평강을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마음의 평강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격이 우리 마음에 가득할 때 유지됩니다.


사람의 마음은 참 섬세하고 복잡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지으셨을텐데 살다보니 어느새 상처로 얼룩지고, 일그러지고, 깨져 있습니다. 이렇게 상처받은 마음을 ‘잉크 방울이 떨어진 물 컵’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상처를 받을 때마다 새로 잉크 방울이 첨가됩니다. 그래서 마음이 탁해집니다. 타인을 받아들이기 어려워집니다. 말이 거칠어집니다. 컵 속에 잉크를 제거하기 위해 잉크물을 퍼내지만 쉽게 맑아지지 않습니다.


잉크로 물든 물 컵을 맑고 깨끗하게 하는 방법은 '맑은 물을 계속 붓는 것'입니다. 우리의 연약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은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 붓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놀랍고 중요한 때는 '예수님을 믿게 된 순간'임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땅에서의 생을 마치면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을 확신하면 좋겠습니다.(14절) 이 '믿음과 확신'을 가진 사람은 낙심하지 않습니다.(16절)


다윗이 골리앗 앞에 섰습니다. 싸움에 이골이 난 3미터 장신 골리앗 앞에 양치기 미소년 다윗이 선 것입니다. 다윗이 직면한 문제는 엄청난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위하신다'는 확신이 골리앗을 이기게 했습니다.(삼상 17:36-37, 40) 세상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으로도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우리에게서 나오는 자신감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위하신다'는 확신에서 나오는 자신감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하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미처 깨닫지 못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영혼을 채우면, 다윗이 골리앗을 보듯 큰 문제도 문제로 보지 않게 됩니다. 우리 마음이 조급해지지 않습니다. 우리 마음이 좁아지지 않습니다. 상황에 매몰되어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위하신다는 담대함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예배시간은 우리의 시선이 ‘보이지 않는 크고 영원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매일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은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대면하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대면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허비되는 시간이 없는 지를 살펴 시간을 아껴야 합니다.(예. 셀폰) 하나님을 대면하여 그분의 은혜를 깨달으면 우리의 속사람이 강해집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채우며 새로워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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