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기도]
'성령님이 우리가 듣는 말씀을 잘 이해하도록 도우시고,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기도하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공동체 성경읽기]
누가복음 24장 읽기 (https://youtu.be/AoZJc-0yTmM?si=rTDXTkf8b5bnBVX-)
[묵상 내용]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예수님은 부활하신 날에 막달라 마리아를 만나셨고, 여인들을 만나셨으며, 베드로를 만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약 11km 정도 떨어진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를 만나십니다. 한 제자는 글로바이고, 다른 제자의 이름은 나오지 않습니다(18절). 그들이 엠마오로 가는 길에 예수님이 다가가셔서 함께 걸으셨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15-16절).
그들은 대화 중에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고 말합니다(21절). 이 말은 그들이 예수님에 대해 처음에 가졌던 사랑과 믿음을 잃은 상태에서 나온 말입니다. 누군가 우리의 말을 의심한다면 기분이 나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창조자요 주권자라는 것을, 예수님이 구원자요 주님이라는 것을 의심한다면 하나님의 마음은 무척이나 아프실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은 의심한 제자들이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고 한 것입니다(32절). 우리에게 의심이 생길 때, 매일이라는 인생 길을 걸어갈 때, 묵상과 기도를 통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면 그 의미를 다 이해하지 못해도 우리의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가진 성경을 일반책과는 달리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지으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들어오면 우리의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이것을, 31절에서, "그들의 눈이 밝아"졌다고 말합니다. 이 신앙 체험이 있어야 의심이 사라지고 믿음이 견고해집니다. 개인적인 묵상과 기도, 그리고 예배에서의 설교와 기도를 통해 이 뜨거움이 주어지기를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을 때, 예수님의 죽음을 상징하는 주의만찬에 참여할 때, 일상에서 겸손하게 머리숙여 기도할 때, 예배에서 설교를 듣고 기도할 때 우리 마음에 뜨거움이 있나요? 이 마음의 뜨거움은 죄를 부끄러워 하게 하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거룩한 자가 되고자 열망하고, 성경을 더 사랑하게 만듭니다.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의 체험을 기도로 간구하십시오.
[찬송 듣기]
[마침 기도]
개인적인 묵상과 기도, 그리고 예배에서의 설교와 기도를 통해 이 뜨거움이 주어지기를 기도하십시오. 예수님에 대해 처음에 가졌던 사랑과 믿음을 잃지 않고 더 뜨겁게 사랑하고 믿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개인적인 기도제목으로 기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