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기쁨의 10일 묵상(20250430): 누가복음 24장 34절, 고린도전서 15장 5절

  • Writer: HYUK CHOI
    HYUK CHOI
  • Apr 30, 2025
  • 1 min read

[묵상]


회복


막달라 마리아와 여인들에게 먼저 나타나신 후, 세 번째로 찾아가신 이가 바로,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도망쳤던 베드로였습니다. 그저 “시몬에게 보이셨다”고만 되어 있습니다. 그 짧은 만남 속에는 말로 다 담을 수 없는 사랑과 회복의 장면이 있었을 것입니다. 책망이 아닌 위로, 심판이 아닌 용서의 눈빛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배반한 베드로를 외면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따로 시간을 내어 그를 만나주셨습니다. 그 시간은 아무 말보다 깊은 이해와 무너진 마음을 다시 일으키는 은혜의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세 번의 부인보다 더 크신 사랑, 베드로의 눈물보다 더 깊은 주님의 자비가 그를 다시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셨습니다.


이 구절을 보며 우리는 고백하게 됩니다. “주님은 실패한 자리를 외면하지 않으신다.” 실수하고, 주님을 외면하고, 도망친 그 자리에도 주님은 다시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책망하지 않으십니다, “왜 그랬느냐?”가 아니라 “너는 여전히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그 질문 앞에 다시 마음이 깨어지고, 우리는 다시 일어섭니다.


  • 내일 묵상 말씀 | 누가복음 24장 18-35절

 
 
 

Recent Posts

See All
매일묵상(20260112): 마태복음 3장 13-17절

[묵상] 사랑받는 자 우리는 새해를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서로 사랑하려고 하면 쉽지 않다는 걸 금방 느끼게 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자주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잊고 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지치고, 비교하게 되고, 스스로를 부족하게 느낄 때 사랑은 더 어려워집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으

 
 
 
매일묵상(20260105): 요한복음 13장 34-35절

[묵상] 서로 사랑하라 오늘은 2026년의 첫 주일입니다. 새해가 되면 우리는 서로 이렇게 인사를 나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인사 속에는 참 많은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올해는 조금 덜 아프고, 조금 덜 외롭고, 조금은 더 괜찮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새해가 되면 우리는 여러 결심을 합니다. 운동을 해보겠다고 다짐하고, 관계

 
 
 
매일묵상(20251229): 히브리서 2장 18절

[묵상]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한 해의 끝에 서면 누구나 비슷한 질문을 합니다. “나는 잘 살아온 걸까?” 계획대로 풀린 일도 있었지만, 뜻밖에 막힌 길과 설명하기 어려운 순간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이 고백은 결과가 좋았다는 말이 아니라, 어떤 순간에도 예수님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