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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17일 묵상(20250507): 요한복음 21장 1-14절

  • Writer: HYUK CHOI
    HYUK CHOI
  • May 7
  • 1 min read

[묵상]


예수님과의 아침식사


부활하신 예수님은 디베랴 호숫가에서 일곱 번째로 다시 제자들을 찾아오십니다. 그들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돌아간 옛 일터에서 밤새 수고했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자 그물이 찢어질 만큼 물고기가 가득 잡힙니다. 그리고 그들은 불가에 숯불을 피워 기다리고 계신 주님을 다시 만납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기적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패한 제자들을 찾아오신 예수님의 섬세한 사랑과 회복의 이야기입니다. 주님은 그들을 다시 부르시고, 다시 먹이시며,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하십니다. 이전에 실패했던 그 자리에서 말입니다. 물고기를 못 잡은 밤은, 우리가 아무리 애써도 주님 없이 열매 맺을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주님이 함께하실 때, 그 빈 그물은 풍성함으로 바뀝니다.


무엇보다 감동적인 장면은, 주님께서 숯불을 피워놓고 떡과 고기를 준비해 놓으신 모습입니다. 배신하고 흩어졌던 제자들을 정죄하지 않으시고, ‘아침 식사’를 마련해 그들을 다시 공동체로 초대하십니다. 주님은 실패한 자를 버리지 않으시고, 다시 불러주십니다. 그분의 부활은 단지 죽음을 이긴 승리가 아니라, 다시 살아갈 용기를 주는 회복의 사건입니다.


  • 내일 묵상 말씀 | 요한복음 21장 15-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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